[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한 알의 소금이 되고 싶다. 그저 알려지지 않더라도, 주위 사람들의 삶에 짠맛을 더할 수 있는 존재. 말하지 않아도 소금의 의미는 변하지 않는다. 그 짠맛은 무엇인가. 무미건조한 삶에 의미를 더하고, 썩어가는 마음을 방지하며, 멀어지는 이들을 다시 끌어안는 힘이다. 세상은 종종 무의미한 맛, 거부하고 싶은 맛으로 가득하다. 탐욕의 맛, 편견의 맛 — 우리가 외면하고 싶은 그런 맛들. 이 맛들이 세상을 오염시키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진정 원하고 가까이 하고 싶은 맛은 정직함의 짠맛, 사랑과 배려의 짠맛이다. 소금은 귀할수록 그 가치가 있다. 그저, 누군가의 삶에 조용히 스며들어 그들의 하루를 조금 더 살아갈 만한 것으로 만들어주는 그런 한 알의 소금이 되고 싶다.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발전해왔습니다. 기술은 빠르게 진보하고, 국가의 경제 규모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습니다. 그러나 "사람답게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여전히 선뜻 답하기 어렵습니다. ‘사람답게’ 산다는 말은 본질적으로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와 존엄이 보장된 삶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히 생존의 문제를 넘어, 공정한 기회, 기본적인 복지, 사회적 안전망, 정서적 안정감 등을 포함합니다. 이런 사회를 우리는 오래전부터 "대동세상(大同世上)"이라고 불러왔습니다. 이제는 그것이 공허한 이상인지, 실현 가능한 사회 모델인지 냉정하게 따져볼 때입니다. ‘대동세상’은 고대 유교 경전 『예기(禮記)』에서 비롯된 개념입니다. 이 사상에 따르면 이상적인 사회는 사적 이익보다 공적 가치를 우선시하고, 약자 보호를 공동체의 기본 책무로 여깁니다. 현대적 의미로 해석하면 이는 국가가 최소한의 생존과 존엄을 보장하고, 공정한 기회와 사회 안전망을 통해 누구나 기본적인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사회계약적’ 가치로 이어집니다.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상위권의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동시에 높은 자살률, 불평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인내하고 견디면 꽃은 반드시 핀다 절망속에 희망을.. 화해와 통합 이뤄 “우리는 끝까지 인간의 얼굴을 한 민주주의를 해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징은 단연코 ‘인동초’입니다. 겨울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뿌리내리고 꽃을 피우는 그 식물처럼, 김대중이라는 이름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움켜쥐었던 '인내와 불굴의 정신'의 대명사로 남아 있습니다. 그의 삶은 단순한 정치인의 삶이 아니었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다섯 차례나 죽을 고비를 넘긴 사람, 사형 선고를 받고도 굴복하지 않았던 사람, 고문과 망명, 가택연금이라는 온갖 시련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과 철학을 굽히지 않았던 사람—그가 바로 김대중입니다. 1973년 도쿄에서 중앙정보부에 의해 납치되었을 때, 바다에 던져질 위기 속에서도 그는 담담히 유서를 써내려갔습니다. 1980년 신군부에 의해 사형을 선고받았을 때도 그는 끝까지 법정에서 진실을 말했습니다. 민주주의를 향한 그의 신념은 결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토록 고통스러운 길을 걸으며도 김대중 대통령은 증오로 맞서지 않았고, 폭력으로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우리는 끝까지 인간의 얼굴을 한 민주주의
【부산=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국내 최초의 진료·연구 융합형 미래병원으로 주목받는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이 8월 18일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이번 착공은 부지 조성과 벌목작업 등 우선시공분 공사로, 향후 본 시공을 위한 기반 작업에 해당한다. 시공 과정에서 소음과 분진 저감을 위한 펜스 설치 등 환경관리도 병행되고 있다. 이 병원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부지(시흥시 배곧동 248번지) 약 6만 7천여㎡에 조성되며, 지하 1층, 지상 12층, 총 800병상 규모로 설계됐다. 총사업비는 약 5,872억 원이며, 27개 진료과와 함께 암센터, 뇌심혈관센터, 모아센터 등 6개 전문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개원 목표는 2029년이다.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은 경기 시흥 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 시설로, 진료 기능뿐 아니라 의학 연구와 첨단 기술 실증을 병행할 수 있는 복합 병원으로 계획됐다. 특히 서울대학교 시흥AI캠퍼스와의 연계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진료 체계 및 비대면 의료, 병원 행정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다. ‘환자의사결정지원시스템(PDSS)’ 도입 등 환자 중심의 디지털 의료 서비스 구현도 추진된다. 병원 건립 사업은 당초 순탄치만은 않았다. 2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2025년 8월 18일,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는 성남공항(서울공항)의 미래를 둘러싼 지역 현안과 국가 정책 사이의 충돌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분당갑 지역위원장 이광재 위원장이 주관하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희 국회의원이 초청되어 진행됐다. 고도제한 완화, 도시 발전의 걸림돌 성남시 특히 분당지역은 서울공항의 고도제한으로 인해 오랜 기간 개발에 제약을 받아왔다. 건축물의 층수 제한은 물론, 첨단산업단지 조성이나 주거환경 개선에도 장애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고도제한 완화가 꾸준히 요구되어 왔지만, 군사공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현실적인 진전은 없었다. 황희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도시 발전과 안보의 균형을 위해서는 새로운 해법이 필요하다"며 "고도제한 완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대체공항 논의, 그러나 '제자리걸음' 고도제한 해소의 핵심 대안으로 거론되는 것은 바로 서울공항의 이전이다. 수원과 경기 남부권으로 대체공항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수년째 제기되어 왔지만, 현실적인 진척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수원지역에서는 주민 반발과 정치적 이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출산율 0.6명대. 이미 우리 사회는 인구 절벽을 넘어서 ‘생존을 위협받는 구조’로 진입했다. 매해 수십 조 원의 출산·양육 예산이 투입되지만,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기엔 부족하다. 왜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정책이 현장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다자녀 가족지원카드의 지역 제한 문제다. 지자체마다 다자녀 가정에 문화·복지시설 이용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지만, 혜택은 해당 지자체 거주자에게만 한정되어 있다. 같은 시설을 이용해도 서울시민은 할인받고, 경기도민은 혜택이 없다. 수도권이라는 하나의 생활권에 살면서도 복지 정책은 칼같이 경계를 그어 역차별을 낳는다. 이 모순을 바로잡기 위해 나선 인물이 있다.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국민의힘)이다. 그는 최근 ‘다자녀 가족지원카드의 지역 구분 없는 사용을 위한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며, 다자녀 지원 혜택의 전국 통합 사용체계 마련을 중앙정부에 정식 요구했다. 이 건의안은 단순히 행정 편의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아니다. 복지의 형평성과 실효성이라는,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아이를 셋 낳고 키우는 부모가 서울에 살든, 수원에 살든, 공공시설을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지난 15일 진행된 ‘국민임명식’은 대통령이 임명한 국민대표들이 다시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겉으로 보기엔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이 다시 대통령을 임명한다는 형식이어서, 아이러니하고도 생경한 인상을 준다. 하지만 이 상징적 구조가 지닌 정치적 메시지를 단순한 행사로 치부하긴 어렵다. 행사 측은 “국민임명식은 국민주권을 형식적으로 구현한 상징적 정치 행위”라고 설명한다. 국회의 동의도, 정당의 절차도 없이 오직 국민대표 80명이 대통령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임명장을 전달함으로써, 권력의 원천이 어디에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드러냈다는 주장이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대표제 민주주의의 기존 틀과는 다소 충돌하는 지점이 있다. 대통령이 임명한 국민대표가 대통령을 다시 임명한다는 구조는, 삼권분립 원칙이나 절차적 민주주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국민이 통치자를 확인하고 승인한다’는 정치적 서사가 작동하고 있다. 이러한 상징 정치(symbolic politics)는 현대 정치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제도와 법률이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시대는 끝났고, 이제는 ‘국민이 권력을 위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관련 기사 바로가기 [기획/진짜한국] 찢기고 낡은 태극기 아래, 여주시 광복절 기다리는 씁쓸한 민낯https://www.ggnews1.co.kr/mobile/article.html?no=359325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불법 옥외광고물 단속 활동을 통해 얻은 소정의 보상금으로 지역 사회의 독거 어르신들을 돕는 이가 있어 눈길을 끈다. 광주시에서 ‘불법 옥외광고물 수거보상원’으로 활동 중인 김동균(46) 씨가 그 주인공이다. 김 씨는 지난 3월, 광주시 내 주요 도로변에 무분별하게 게시된 아파트 분양 현수막의 문제점을 느끼고 단속원 자격을 신청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불법 현수막들은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수거 과정에 행정력이 낭비되는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었다. 김 씨는 하루에도 수십 장의 불법 현수막을 직접 철거한 뒤, 동사무소나 시청 지정 장소에 수거를 맡긴다. 광주시의 보상 기준은 장당 1천 원, 월 최대 30만 원. 그는 “서울처럼 1장에 2천 원, 월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는 곳도 있지만, 광주시는 여건이 훨씬 열악하다”며 “주차도 불편하고 불법 현수막 대부분이 차량 통행이 많은 위험 지역에 있어 육체적 부담도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씨가 이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철거 보상금은 전액 독거 어르신들을 돕는 데 사용합니다. 전등이 고장 나 캄캄한 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