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대전이 국방·우주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이유
국방·우주 강국 대한민국의 필연적 선택지..대전
대한민국이 국방·우주 산업을 미래 국가전략산업으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이 산업의 핵심 동력인 ‘국방·우주반도체’의 중요성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고신뢰성·고내구성을 요구하는 특수 반도체는 단순한 상업용 기술을 넘어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전략 기술이다. 대전이 국방·우주반도체 생태계 구축의 최적지로 평가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대전은 반도체·첨단기술 기반과 국방·우주 R&D 역량이 한데 모여 있는 국내 유일의 도시라는 점이다. 과학기술 기반 ‘반도체 설계·연구의 도시’ 대전의 가장 큰 경쟁력은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시작된다. 70여 개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1,500여 개의 첨단 기술기업, KAIST를 비롯한 주요 대학이 모여 있는 이 지역은 한국 반도체 설계(Fabless), 소재·부품 연구의 근거지이다. ETRI의 시스템 반도체 설계기술, KRISS의 초정밀 계측·측정 기술, KAIST의 반도체 공정·회로 연구는 국방·우주용 고신뢰성 반도체 개발에 필수적인 역량들이다. 대덕특구의 연구 인프라는 단순한 연구 기능을 넘어, 국방·우주 산업이 요구하는 복합 기술 융합의 중심지로 진화해왔다. 국방 R&D가 집적된 ‘첨단 국방기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