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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재명 정부 100일, ‘운권천청’…확장재정·재생에너지 정책에 공감”

“지금은 돈을 쓸 때…경기도, 대한민국 성장의 심장으로 뛰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지금 한국경제는 구름이 걷히고, 하늘이 맑게 개는 ‘운권천청(雲捲天晴)’의 시간”이라며 정부의 확장재정과 재생에너지 정책 기조에 강한 지지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 100일 기자회견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확장재정의 역할을 강조하신 대통령의 발언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지금은 돈을 쓸 때이며, 재정이 성장의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가채무비율 50% 수준은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오히려 지금 적극 재정을 실행해야 미래 세대의 부담을 줄이고,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 확보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한 정부의 실용적 접근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와 AI 등 미래산업의 성패는 전력 공급 안정에 달려 있다”며, 대통령이 언급한 ‘속도’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간 경기도는 신규 태양광 1GW를 설치해 원전 1기에 맞먹는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산단 RE100, 영농형 태양광 등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재생에너지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정부’이자 ‘성장정부’”라고 규정하며, “경기도가 함께 뛰겠다. 대한민국 성장의 심장이 되어 힘차게 달리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경제부총리 출신으로서 확장재정의 필요성, 재정의 전략적 역할, 실용주의적 에너지 정책 등에 대한 소신 발언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SNS 발언 역시 국정 100일을 맞은 대통령 기조에 발맞춰, 지방정부의 실질적 협력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