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문화·역사 기원전 3세기 말, 중국은 전례 없는 통일과 다시 그보다 거센 분열을 경험했다. 진시황(秦始皇)이 칠국을 병탄하고 천하를 최초로 통일했지만, 그 제국은 단 15년 만에 붕괴한다. 그리고 유방(劉邦)과 항우(項羽)가 다시 천하를 두고 다투는 시대가 도래했다. 결국 유방이 한(漢)의 고조로 즉위하며 천하를 통일했지만, 혼란은 끝나지 않았다. 제국은 세워졌으나, 권력 내부의 암투는 계속됐고 민심은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 이 같은 격변의 시기에 병력도 벼슬도 없이 제국의 향방을 바꾼 인물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동원공(東園公)이라 불린 은자다. 동원공(東園公) 이름은 전해지지 않지만, 그는 중국 고대 성씨 유씨(庾氏)의 후손으로, 후세에는 상산사호(商山四皓) 중 한 사람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름 없이 덕으로 세상을 움직이다 동원공은 진말한초의 격동 속에서 조정에 참여하지 않고 상산(商山)에 은거하며 스스로를 지켰다. 그는 세속을 버리고 도를 좇는 삶을 택했으나, 세상은 오히려 그를 찾아왔다. 한 고조 유방은 본처 여후의 아들 유영 대신 척부인의 아들을 태자로 삼고자 했으나, 조정과 백성의 여론은 이에 흔들렸다. 유방의 책사 장량은 “네 은자를 태자의
"서울시 최초의 여성 시장을 향한 문이 열리고 있다." 4선 국회의원이자 '입법천사'로 불리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제는 여성 서울시장이다. 불통의 시대를 끝내고, 시민과 소통하는 실용의 리더십으로 서울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서영교 의원은 누구보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정치인이다. 구하라법, 정인이법, 고교무상교육법 등 국민이 체감하는 법안을 직접 발의하고 통과시키며, '시민과 함께 만든 입법'이라는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었다. 단순한 법률 제정이 아니라, 고통받는 당사자들과의 소통, 공론화, 추진 과정을 통해 ‘정치가 삶을 바꾼다’는 사실을 몸소 입증한 인물이다. 서 의원은 말한다. “행정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느끼게 해야 한다.” 이는 지금의 서울시정, 즉 보여주기식 전시 행정에 대한 정면 비판이기도 하다. “실용과 소통, 이 두 가지 모두 가능한 첫 서울시장 될 것” 서영교 의원은 “정치는 정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그 과정은 시민과의 소통 없이는 결코 완성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한 1500억 한강버스, 1조 원 서울링, 700억 광화
【용인=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용(龍)’자를 형상화한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와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공식 발표하며,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첨단산업도시 용인의 변화와 도약을 상징적으로 시각화한 결정으로, 시민 참여와 공감을 통해 완성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龍’에서 시작된 브랜드… 첨단과 자연의 도시를 상징 새롭게 도입된 통합도시브랜드는 ‘용(龍)’자를 모티브로 한 중심 형상을 갖고 있으며, 이는 곧 용인이라는 도시명 그 자체를 상징하는 동시에, 첨단산업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의 비전을 담고 있다. ▶ 중심 형상, ‘용’자의 곡선을 형상화 상단 원, 인구 150만 광역시 도약 하단 원, 글로벌 반도체 산업 중심도시 인체 형상 포함, 활기찬 시민 중심 도시 이미지 이 도시브랜드는 단순한 로고를 넘어 첨단기술, 지속가능성, 시민 중심이라는 용인의 미래 방향을 하나의 상징 속에 통합했다. CI(심벌)와 BI(도시브랜드)를 하나로 묶은 일체형 구조로, 용인의 도시 정체성과 비전을 통합적으로 표현한다. ▶ 색상에도 도시 비전 담겨 자주색, 창의성과
【K바이오뉴스】 |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자체 개발한 경주마 유전자 분석 시약 ‘Horse Easy-PlexⓇ’가 세계 시장에 진출하며, K-바이오 기술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유전자 연구 기반 ‘K-말산업’ 기술력 증명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수년간 축적된 경주마 유전자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범용 유전자 분석 시약을 독자 개발했다. 해당 시약은 경주마는 물론 제주마, 당나귀, 승용마, 몽골마, 얼룩말 등 다양한 품종에 적용 가능한 범용 분석 플랫폼이다. 이 기술은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했으며, 2024년 제품화에 성공한 이후 2025년에는 호주 연구기관에 첫 수출을 성사시켰다. 현재는 영국, 아일랜드, 튀르키예,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스페인, 모로코 등 세계 주요국의 동물 유전기관에서 성능 테스트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K-바이오 기술의 세계 진출 신호탄 이 시약은 최근 열린 국제동물유전학회(ISAG) 주관 2025년 말 유전자 국제시험에서도 큰 성과를 보였다. 한국마사회는 자체 시약을 사용해 20두 시료, 1,320개 유전자형을 모두 정확히 분석, 전 세계 약 10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오랜 기간 유지되어 온 민법상 시효이익 포기 추정 법리를 폐기하며, 시효완성 후 일부 변제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시효이익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채무자의 권리 보장과 법적 안정성 강화 측면에서 중대한 판례 변경으로 평가된다. 사건 개요, “소멸시효 완성된 채권 일부 변제…과연 시효포기인가?” 사건은 원고가 피고로부터 총 4차례에 걸쳐 2억4천만 원을 빌린 후 발생했다. 이 중 1, 2차 차용금에 대한 이자채권은 소멸시효가 완성된 상태였으며, 이후 원고는 피고에게 1,800만 원을 변제하였다. 피고는 원고 소유 부동산 경매에서 약 4억6천만 원을 배당받았고, 이에 대해 원고는 시효완성된 채권에 대해서까지 배당이 이뤄졌다며 배당이의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리면서도, 원고의 일부 변제가 시효이익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 피고의 시효완성 채권에도 일부 배당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였다. 쟁점, “시효완성 후 일부 변제는 ‘시효이익 포기’로 추정 가능한가?”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소멸시효가 완성된 후 채무자가 일부라도 채무를 변제한 경우, 이를 두고 ‘시효이익을 포기한
서울, 2025년 10월 9일 – 기후위기 시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 속에서 실질적인 기후 리더십을 어떻게 발휘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는 정책세미나가 내일(10일, 금)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다. 김대중재단과 산하 기후환경위원회, 강득구 국회의원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며, MBC, SDX재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의 시대, 대한민국의 역할과 정의로운 전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사회적 불평등, 인권, 정의로운 전환이라는 관점을 중심에 두고,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기후 리더국가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략을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다. ▶기조 발제부터 다양한 현장 목소리까지 세미나는 김수산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되며, 이차복 위원장(김대중재단 기후환경위원회)이 개회사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을 계승한 ‘사람 중심의 정의로운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강득구 국회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공정한 기후 전환의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축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정책적 지지를
【세종=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세종시, 10월 9일 – 세종특별자치시가 주최하는 ‘한글런(Hangeul Run)’이 올해도 시민과 참가자들이 함께하며 성황리에 펼쳐졌다.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 한글의 소중함과 문화적 자긍심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이 행사는 ‘모두가 함께 하는 한글 축제’라는 의미를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 한글런은 매년 한글날(10월 9일)을 기념해 열리는 시민 참여형 마라톤 행사로, 올해는 ‘모두의 한글, 모두의 발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었다. 행사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이 참여해, 한글이 특정 세대나 집단의 문화가 아닌 ‘모두의 자산’임을 몸소 증명했다. 특히 한글날을 상징하는 10.9km,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하는 5.15km의 두 코스는 참가자에게 단순한 거리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많은 시민이 달리는 내내 ‘훈민정음’, ‘자음과 모음’, ‘세종대왕’ 등이 새겨진 구조물이나 설치물을 지나며 한글의 과학성과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체험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경쟁보다는 ‘동행’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이다. 기록 측정이 필수가 아니며, 참가자 전원에게 완주 메달과 기념품이 제공되는 시스템은 시민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성남=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결핵 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면역력 저하’가 그 중심 원인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결핵감시연보’에 따르면, 국내 신규 결핵 환자 약 18,000명 중 60.2%가 65세 이상 고령자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10년간 점진적으로 증가해온 수치이며, 고령 인구에서 결핵이 사실상 만성 전염병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노화가 가져오는 ‘면역력 붕괴’…결핵 방어선 무너진다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이 폐를 중심으로 감염시키는 전염성 질환으로, 주로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는 잠복결핵 상태로 머물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화되면 잠복 상태의 결핵균이 활성화되어 ‘활동성 결핵’으로 전환된다. 65세 이상 고령자에게서 결핵이 집중되는 이유는 바로 이 면역력 저하 때문으로, 이를 ‘면역 노화(immune senescence)’라고 부른다. 나이가 들수록 T세포와 NK세포 같은 면역세포의 수와 기능이 감소하고, 염증 조절 기능도 약화되면서 결핵균에 대한 면역 방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감염내과 전문의는 “결핵균은 평생 몸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