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신종철 의원(국민의힘, 산청)은 17일, 제4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남이 보유한 풍부한 한방약초 자원을 기반으로 한의약 산업을 미래 유망 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것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한의학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 인체와 자연의 조화를 중시하는 통합적 건강 철학을 담고 있으며, 한방약초는 수천 년간 축적된 지식과 경험이 깃든 소중한 자산”이라며, “전통을 보존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건강 자원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한의약 산업을 전략적으로 키워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남은 지리산과 산청을 중심으로 우수한 약초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친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전통의약의 중심지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여왔다.
그러나 여전히 한의약이 보완적 의료에 머물고, 관련 산업 지원과 체계적 육성이 부족한 현실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신 의원은 한의약의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으로, ▲한방약초 산업의 체계적 육성 ▲한의약의 과학적 신뢰도 제고를 위한 연구데이터 구축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강화 등 세 가지 과제를 제안했다.
또한, 신 의원은 보건복지부의 ‘제5차 한의약 육성 종합계획(2026~2030)’의 연계성을 언급하며, 노인의료·돌봄 한의 일차의료 시스템 고도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AI-전통의약 융합 혁신 생태계 조성 등 핵심과제에 대한 도 차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경남이 가진 약초 자원과 전통 의학 기반은 세계적인 전통의학 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강점”이라며, “한의약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도민 모두의 지혜와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