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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청 지하차도 8년 만에 전면 개통… 졸속적인 설계와 승인에 따른 공사 지연과 주민 불편 발생

오산시청 지하차도, 착공 8년 만에 전면 개통
공사 지연 원인은 설계·행정·시공 제약 등 복합적
교통 정체, 소음, 먼지로 인한 민원 지속
상부 도로 정비 및 신규 교통 인프라 대책 추진

【오산=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8년 가까이 지연되며 시민들의 불편과 민원을 야기해온 오산시청 지하차도 구간이 전면 개통됐다. 양방향 4차로로 시원하게 뚫린 지하차도는 동부대로를 이용하는 오산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됐다.

 

 

오산시청 지하차도는 2015년 10월 첫 삽을 떴다. 하지만 불과 1km 내외의 짧은 구간임에도 완공까지 무려 8년이 걸렸다. 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동부대로 연속화·확장 사업 중 일부다.

 

사업은 운암교차로에서 갈곶동 오산 경계까지를 잇는 구간으로, 지하차도 공사는 시청 앞 상습 정체 해소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그러나 복잡한 행정절차, 설계 변경, 예산 문제, 그리고 주변 교통 흐름을 고려한 시공 제한 등 여러 이유가 겹치며 공사는 장기화됐다.

 

공사 지연으로 인한 민원도 적지 않았다. 시청 앞은 평소에도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역으로, 장기간 이어진 공사로 인해 상습적인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또한 가설 방음벽, 복공판 등 임시 구조물로 인한 소음, 비산먼지 등 환경 민원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도심 한복판에서 오랜 시간 공사가 중단되다시피 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은 날로 커졌다.

 

시는 바로 지하차도 개통과 동시에 상부 정비공사에 착수했다. 가설 방음벽과 복공판 해체, 아스콘 포장, 보행자 도로 조성, 차선 도색 등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