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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느끼는 신비의 산, 월악산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든, 전혀 다른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제천=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 제천과 단양, 충주에 걸쳐 있는 월악산(1,097m) 높은 봉우리와 깊은 계곡이 어우러진 이곳은 단순한 산을 넘어, 방향마다 전혀 다른 얼굴을 가진 신비의 산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출산을 앞둔 여인의 실루엣, 제천에서 바라보는 월악산은 부드러운 곡선의 능선이 인상적입니다. 산 전체가 출산을 앞둔 여인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그 신비로운 모습에 생명과 모성의 상징을 떠올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특히 이른 아침, 안개에 잠긴 월악은 더욱 몽환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젖을 물리는 어머니의 품, 동쪽 단양 방면에서는 또 다른 감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산의 윤곽이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어머니의 모습처럼 보여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십니다. 부드럽고 은은한 이 풍경은, 여행의 피로마저 잊게 해줍니다.

 

지혜와 훈육의 형상, 남쪽 미륵리 방향에서 월악산을 보면, 마치 책을 세로로 꽂아놓은 듯한 봉우리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이 모습을 두고 회초리를 든 여인이 아이를 훈계하는 형상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그 모습은 마치 자연이 전하는 조용한 교훈처럼 다가옵니다.

 

해와 달이 뜨는 신성한 순간, 월악산에서 가장 장엄한 장면은 서쪽 왕자골에서 영봉을 바라보며 해가 떠오를 때 펼쳐집니다. 이때 산은 마치 여의주를 받쳐 든 용의 입처럼 보여 일출의 광경과 함께 신비로운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와 달이 교차하며 떠오르는 영봉의 위엄은, 한 번 보면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합니다.

 

삿갓을 쓴 선비의 모습, 북쪽에서는 월악산이 단아하고 절제된 자태로 나타납니다. 삿갓을 쓴 선비의 모습처럼 보여 조용한 사색과 사려 깊은 산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고요한 위로와 지혜를 건넵니다.

 

월악산에서 당신만의 시선으로 만나보세요. 한 산에서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곳이 또 있을까요?

어디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월악산이다.

 

계절마다 달라지고, 하루 중 시간에 따라 분위기가 바뀌며,

방향에 따라 전설과 감동이 살아 숨 쉬는 이곳.

 

올해는,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 속으로 떠나보세요. 당신만의 시선으로 만나는 월악산은, 분명 잊지 못할 여행의 기억이 될 것입니다.

 

여행 추천 코스는

제천 → 월악산 영봉 일출 트레킹

단양 → 수안보 온천 & 단양강 잔도길 연계 여행

충주 → 월악산 국립공원 + 충주호 유람선 입니다.

 

이곳에서 인생샷 명소, 트레킹, 힐링 여행지, 자연 속 영감으로 만납니다.

 

월악산국립공원

자연이 말을 건네는 그곳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