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2025년 10월 1일, 양평군 소속 공직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비극이 아닌, 공직사회 전반에 걸친 ‘보호 시스템의 부재’를 드러낸 상징적인 사례로 지역사회는 물론 행정 전반에 충격을 주고 있다. "공직자는 누가 보호합니까?" 제도는 있었다. 보호는 없었다. 해당 공직자는 정당한 행정행위 수행 중 사법기관 조사를 받게 되었지만, 법적·심리적 대응을 위한 제도적 지원 없이 스스로를 방어해야 하는 현실에 놓여 있었다. 외부의 압박과 조직 내부의 침묵 속에서 그는 점점 고립되었고, 끝내 삶을 마감하는 선택을 하게 됐다. 이번 사건은 공직자 개인의 실수가 아닌, 공직사회를 보호할 장치와 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고위공직자든 일선 공무원이든, 공익을 위한 직무수행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스스로의 힘만으로 감당해야 하는 구조는 지금까지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양평군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입장문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억울함을 호소할 통로조차 없이 스스로를 지켜야 했던 고인의 죽음 앞에서, 우리는 국가
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문화가 다시 한 번 예술을 통해 만난다.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미추홀관에서 ‘제10회 한중문화교류전’이 열린다. 이 전시는 한중문화교류진흥협회(회장 최인선)와 중국 텐진 금대복로예술망(회장 장양펑)이 공동 주최하며, 예술을 매개로 한 양국 민간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인천시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진행되며, 개막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황우여 전 국회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인천시가 지역을 넘어 국제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18년의 여정, 10회의 결실… 하태규 명예회장에게 보내는 경의 한중문화교류전은 지난 18년 동안 한국 곳곳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총 10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왔다. 이 같은 꾸준한 교류의 중심에는 하태규 명예회장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이번 전시가 꽃처럼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의 묵묵한 뿌리 내림과 깊은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이에 한중 양국의 문화계는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있다. 한중문화교류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양국 예술가 간 상호 존중과 문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민간 문
"서울시 최초의 여성 시장을 향한 문이 열리고 있다." 4선 국회의원이자 '입법천사'로 불리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제는 여성 서울시장이다. 불통의 시대를 끝내고, 시민과 소통하는 실용의 리더십으로 서울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서영교 의원은 누구보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정치인이다. 구하라법, 정인이법, 고교무상교육법 등 국민이 체감하는 법안을 직접 발의하고 통과시키며, '시민과 함께 만든 입법'이라는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었다. 단순한 법률 제정이 아니라, 고통받는 당사자들과의 소통, 공론화, 추진 과정을 통해 ‘정치가 삶을 바꾼다’는 사실을 몸소 입증한 인물이다. 서 의원은 말한다. “행정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느끼게 해야 한다.” 이는 지금의 서울시정, 즉 보여주기식 전시 행정에 대한 정면 비판이기도 하다. “실용과 소통, 이 두 가지 모두 가능한 첫 서울시장 될 것” 서영교 의원은 “정치는 정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그 과정은 시민과의 소통 없이는 결코 완성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한 1500억 한강버스, 1조 원 서울링, 700억 광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미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제레미 덴크가 오는 12월 27일(토) 오후 5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6년 만에 다시 한 무대를 선보인다. 두 거장의 호흡을 세종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아 클래식 애호가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B: Bach, Beethoven and Berlioz>라는 부제로, 바로크부터 고전·낭만에 이르는 명곡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비올라가 가진 따뜻한 음색과 피아노의 섬세한 터치가 어우러져 깊은 클래식의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그래미상 수상자이자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카네기홀·위그모어홀 등 주요 무대에 선 경험을 갖춘 연주자이다. 제레미 덴크 역시 맥아더 펠로우십과 에이버리 피셔 상을 받은 피아니스트로, 뉴욕타임즈가 “반드시 들어야 할 연주자”로 꼽은 실력파다. 6년 전, 세종의 무대를 가득 채웠던 두 거장의 울림이 다시 한 번 여러분 앞에 찾아옵니다. 비올라가 들려주는 가장 따뜻한 숨결, 피아노가 그려내는 가장 섬세한 빛. 그리고 그 사이에 흐르는 단 하나의 순간— 올겨울 세종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
【용인=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용(龍)’자를 형상화한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와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공식 발표하며,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첨단산업도시 용인의 변화와 도약을 상징적으로 시각화한 결정으로, 시민 참여와 공감을 통해 완성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龍’에서 시작된 브랜드… 첨단과 자연의 도시를 상징 새롭게 도입된 통합도시브랜드는 ‘용(龍)’자를 모티브로 한 중심 형상을 갖고 있으며, 이는 곧 용인이라는 도시명 그 자체를 상징하는 동시에, 첨단산업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의 비전을 담고 있다. ▶ 중심 형상, ‘용’자의 곡선을 형상화 상단 원, 인구 150만 광역시 도약 하단 원, 글로벌 반도체 산업 중심도시 인체 형상 포함, 활기찬 시민 중심 도시 이미지 이 도시브랜드는 단순한 로고를 넘어 첨단기술, 지속가능성, 시민 중심이라는 용인의 미래 방향을 하나의 상징 속에 통합했다. CI(심벌)와 BI(도시브랜드)를 하나로 묶은 일체형 구조로, 용인의 도시 정체성과 비전을 통합적으로 표현한다. ▶ 색상에도 도시 비전 담겨 자주색, 창의성과
【K바이오뉴스】 |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자체 개발한 경주마 유전자 분석 시약 ‘Horse Easy-PlexⓇ’가 세계 시장에 진출하며, K-바이오 기술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유전자 연구 기반 ‘K-말산업’ 기술력 증명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수년간 축적된 경주마 유전자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범용 유전자 분석 시약을 독자 개발했다. 해당 시약은 경주마는 물론 제주마, 당나귀, 승용마, 몽골마, 얼룩말 등 다양한 품종에 적용 가능한 범용 분석 플랫폼이다. 이 기술은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했으며, 2024년 제품화에 성공한 이후 2025년에는 호주 연구기관에 첫 수출을 성사시켰다. 현재는 영국, 아일랜드, 튀르키예,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스페인, 모로코 등 세계 주요국의 동물 유전기관에서 성능 테스트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K-바이오 기술의 세계 진출 신호탄 이 시약은 최근 열린 국제동물유전학회(ISAG) 주관 2025년 말 유전자 국제시험에서도 큰 성과를 보였다. 한국마사회는 자체 시약을 사용해 20두 시료, 1,320개 유전자형을 모두 정확히 분석, 전 세계 약 10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오랜 기간 유지되어 온 민법상 시효이익 포기 추정 법리를 폐기하며, 시효완성 후 일부 변제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시효이익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채무자의 권리 보장과 법적 안정성 강화 측면에서 중대한 판례 변경으로 평가된다. 사건 개요, “소멸시효 완성된 채권 일부 변제…과연 시효포기인가?” 사건은 원고가 피고로부터 총 4차례에 걸쳐 2억4천만 원을 빌린 후 발생했다. 이 중 1, 2차 차용금에 대한 이자채권은 소멸시효가 완성된 상태였으며, 이후 원고는 피고에게 1,800만 원을 변제하였다. 피고는 원고 소유 부동산 경매에서 약 4억6천만 원을 배당받았고, 이에 대해 원고는 시효완성된 채권에 대해서까지 배당이 이뤄졌다며 배당이의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리면서도, 원고의 일부 변제가 시효이익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 피고의 시효완성 채권에도 일부 배당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였다. 쟁점, “시효완성 후 일부 변제는 ‘시효이익 포기’로 추정 가능한가?”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소멸시효가 완성된 후 채무자가 일부라도 채무를 변제한 경우, 이를 두고 ‘시효이익을 포기한
【남양주=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기도 남양주 봉선사가 개산 1056주년을 맞아 개산대제(開山大齊)를 장엄하게 봉행하며, 전통 불교의례의 깊은 뜻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9일 남양주시 진접읍 봉선사 큰법당에서 열린 1056주년 개산대제 및 운허체 배포식에는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과 이정애 부의장, 이경숙 복지환경위원장, 김지훈(국) 의원, 김동훈 의원, 이수련 의원, 김상수 의원 및 홍지선 부시장, 국회의원 및 도의원, 불자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불교의 기본이자 핵심인 삼귀의례, 경전 독송, 법문, 축사, 공양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스님들과 불자, 지역 인사들이 함께 참석해 봉선사의 창건 정신과 불법(佛法)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불·법·승에 귀의합니다” 삼귀의례로 시작된 엄숙한 법석 개산대제의 시작은 삼귀의례(三歸依禮)로 문을 열었다. 삼귀의는 불교 수행자의 첫걸음이자 가장 기본적인 서원으로, 불(佛)·법(法)·승(僧) 세 가지 보배에 귀의하겠다는 서원을 의미한다. 스님과 참석 대중은 나란히 합장한 채 “나무 석가모니불”을 염송하며, 부처님의 가르침 아래 공동체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되새겼다. 장중한 종성
서울, 2025년 10월 9일 – 기후위기 시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 속에서 실질적인 기후 리더십을 어떻게 발휘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는 정책세미나가 내일(10일, 금)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다. 김대중재단과 산하 기후환경위원회, 강득구 국회의원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며, MBC, SDX재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의 시대, 대한민국의 역할과 정의로운 전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사회적 불평등, 인권, 정의로운 전환이라는 관점을 중심에 두고,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기후 리더국가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략을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다. ▶기조 발제부터 다양한 현장 목소리까지 세미나는 김수산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되며, 이차복 위원장(김대중재단 기후환경위원회)이 개회사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을 계승한 ‘사람 중심의 정의로운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강득구 국회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공정한 기후 전환의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축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정책적 지지를
【세종=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세종시, 10월 9일 – 세종특별자치시가 주최하는 ‘한글런(Hangeul Run)’이 올해도 시민과 참가자들이 함께하며 성황리에 펼쳐졌다.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 한글의 소중함과 문화적 자긍심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이 행사는 ‘모두가 함께 하는 한글 축제’라는 의미를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 한글런은 매년 한글날(10월 9일)을 기념해 열리는 시민 참여형 마라톤 행사로, 올해는 ‘모두의 한글, 모두의 발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었다. 행사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이 참여해, 한글이 특정 세대나 집단의 문화가 아닌 ‘모두의 자산’임을 몸소 증명했다. 특히 한글날을 상징하는 10.9km,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하는 5.15km의 두 코스는 참가자에게 단순한 거리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많은 시민이 달리는 내내 ‘훈민정음’, ‘자음과 모음’, ‘세종대왕’ 등이 새겨진 구조물이나 설치물을 지나며 한글의 과학성과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체험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경쟁보다는 ‘동행’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이다. 기록 측정이 필수가 아니며, 참가자 전원에게 완주 메달과 기념품이 제공되는 시스템은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