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소형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설치와 운영이 유연하고, 환경적 부담은 줄이면서 경제적 효율성은 높인다는 점에서 미래 에너지 전략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환경적 지속 가능성
소형원전은 발전 과정에서 탄소와 미세먼지를 거의 배출하지 않아 청정에너지원으로서의 장점을 가진다. 또한 모듈 단위로 설계되어 기존 대형 원전보다 부지와 냉각수 사용량이 적어 생태계 교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
최신 SMR은 패시브 안전 설계를 적용해 사고 발생 시 자체 냉각과 정지 기능이 가능하며, 방사능 유출 위험 또한 상대적으로 낮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경제적 효율성
소형원전은 모듈 단위 제작과 현장 조립 방식으로 건설되기 때문에, 초기 투자 비용과 건설 기간을 대형 원전 대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모듈을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어 전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소형원전은 환경적 지속 가능성과 경제적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기술이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지역 맞춤형 전력 공급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할 수 있어, 향후 국내외 에너지 정책에서 SMR의 역할은 점점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