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24일 열린 제360회 임시회 제4차 회의에서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남체육회 등 6개 기관의 2025년 주요업무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위원들은 ▲유물 도록의 차질 없는 발간 ▲어렵고 난해한 사업 명칭 지양 ▲걷쥬앱 활성화 ▲예산 집행의 투명성 ▲장애인 체육 활성화 ▲우수 학생 선수 유출 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업무보고에서 김옥수 위원(서산1‧국민의힘)은 “최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충남 유물 환수와 관련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격려하고, “환수 도록 및 총서 발간, 도쿄박물관 소장 유물에 대한 도록 발간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물관 등 문화시설의 필요성에 대한 도민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역사문화연구원이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윤기형 위원(논산1‧국민의힘)은 “조직에 결원이 많고 예산 잉여금도 많다는 건 그만큼 효과적인 업무 추진이 어렵다는 의미”라며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인력 충원이나 예산 집행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업무를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K-헤리티지 등 일부 사업 명칭이 너무 난해하고 어려워 도민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다”며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쓰거나 부득이한 경우에는 쉬운 표현을 병기 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어진 충남체육회 업무보고에서 전익현 위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시군에서 아침과 저녁 시간에 일반인, 특히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요가나 체조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나, 주관 기관이 지자체, 문화원, 노인회, 복지부 등으로 제각각”이라며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체육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도민에게 지원하기 위해, 체육회에서 이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진하 위원(예산2‧국민의힘)은 “걷쥬 앱이 지난 6년간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지만, 최근에는 이용률이 정체되며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단순 가입에 그치고 실제 활용하지 않는 사례가 많은 만큼 충남체육회의 핵심 사업으로서 다시금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광희 위원(보령1‧무소속)은 종목단체 사무국장 활동비가 투명하지 않게 집행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최 위원은 “해당 예산은 지난 심의 당시 집행 방식 개선을 전제로 편성된 것”이라며, “명확한 지급 기준 수립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숙 부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어르신 체육활동의 일환인 그라운드골프의 경우, 대회 개최가 가능한 전용 골프장이 부족하다”며 “전국 규모의 대회 유치가 가능하도록 적합한 경기장 조성과 체육 인프라 확충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장애인 배드민턴의 경우 그동안 도지사배 대회가 개최되지 않았다”며,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도지사배 대회가 정례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오인철 위원(천안7‧더불어민주당)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했지만 우수한 학생 선수의 타 시도 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것 같다”며 “충남교육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타 시도의 체육 정책이나 현황 등을 수시로 파악하여 우수한 학생 선수를 육성하고 과도한 유출을 방지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행정문화위원회는 24일 제4차 회의를 끝으로 13개 실국과 기관의 소관 사무에 대한 2025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