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용인특례시가 23일, 수지1택지지구 내 수지한국아파트 리모델링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는 시가 네 번째로 승인한 리모델링 사업으로, 노후 공동주택의 안전성과 주거환경 개선, 공공 기반시설 확충이라는 정책 기조에 따른 결정이다.
수지한국아파트는 1995년 준공돼 올해로 30년 차에 접어든 노후 단지로, 구조적 안전성과 생활 편의시설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2020년 리모델링 주택조합이 설립되었고, 이후 주차장 확충, 커뮤니티 공간 설치 등 실질적인 개선안을 마련해 시에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시는 해당 아파트가 리모델링 요건인 준공 15년 이상 아파트에 해당하고, 주민 동의율 등 법적 요건을 충족한 점, 지역 주거 환경 개선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사업을 승인했다.
리모델링 후 수지한국아파트는 기존 416세대에서 470세대로 54세대가 늘어난다. 증가분은 일반분양을 통해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22층, 총 6개 동으로 재구성되며, 기존보다 다양한 평형 구성으로 주거 선택 폭도 넓어진다.
특히, 세대당 주차대수는 기존 0.76대에서 1.6대로 2배 이상 확보되며, 주민운동시설과 작은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도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수지한국아파트 리모델링 승인은 용인시가 지난해 8월 수지초입마을·보원·동부아파트에 이어 네 번째로 승인한 사례다. 시는 현재 성복역리버파크아파트와 수지뜨리에체아파트의 리모델링 승인 신청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리모델링은 인구 정체기 속 주거 품질을 유지하고 지역 내 이탈을 막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향후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제도 정비와 행정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