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국가 첨단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산시는 11월 1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공동 주관한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사업’ 공모에서 전국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3,000억 원(국비 2,500억 원, 지방비 500억 원)이 투입되며, 아산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내에 연면적 8,000㎡ 규모(지하 1층, 지상 4층)의 첨단 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7년 설계를 시작으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 거점, 아산으로 연구플랫폼에는 스마트모듈러센터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가 핵심으로 조성된다. 무기발광(LED, QD)과 유기발광(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개발이 집중 추진되며,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 자립 및 전문기업 육성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 밸류체인 강화, 핵심 소재·공정 기술 국산화, 그리고 국가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제고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연구플랫폼 구축으로 약 3,732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되며, 연구개발 인력 확대, 협력기업 유치 등
【충북=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지방소비세율과 지방교부세율 상향을 통한 지방재정 확충의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김 지사는 11월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지방재정 불균형을 해소하고 중부내륙권의 균형발전을 위한 실질적 재정분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진행됐으며, 중앙행정기관장과 17개 시‧도지사, 지방 4대 협의체 대표 등이 함께했다. 회의에서는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재정분권 추진 방안, 국고보조사업 혁신 및 재정협치 강화, 정부위원회 지방참여 확대 등 주요 안건이 논의됐다. 저성장이 심화된 중부내륙 지역에 더 필요 김영환 지사는 발언을 통해 “지방소비세율과 지방교부세율 상향 등 정부의 재정분권 방안에는 공감하지만, 단순히 거리나 인구 중심의 배분이 아닌 저성장이 심화된 중부내륙 지역에 대한 합리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충북은 지난해 관광객이 743만 명 증가하며 내륙경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관광·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내륙 중심의 균형발전이 곧 국가 내수 확대와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핵심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충남혁신도시 내 과학영재학교 건립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대통령에게 직접 요청했다. 김 지사는 11월 12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과 국무총리, 17개 시·도지사 등과 함께 주요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회의 발언에서 “국민과 약속한 사업들은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며,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건립이 과학기술 강국으로의 도약과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 사업임을 강조했다. 그는 “충남은 과거 과기부의 설립 타당성 용역 과정에서 입지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결과를 얻었음에도, 현 정부 들어 용역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며, “국가 미래를 위한 체계적인 과학영재 양성을 위해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추진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치의학연구원, 공모 아닌 천안 설립이 약속의 완성” 이어 김 지사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문제를 언급하며,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명시된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이 전국 공모로 전환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충남은 그동안 연구원 설립의 법적 근거 마련부터 행정적 지원까지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공모 절차
【성남=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성남시의료원이 발달장애인과 함께 세상을 만나는 ‘다른 방식’을 제시하며, 편견 없는 사회를 향한 따뜻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성남시의료원 행동발달증진센터는 11월 12일(수) 성남시의료원 대강당에서 ‘제4회 오티즘 어워즈’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인의 성취를 축하하고, 이들을 위해 헌신해온 가족·의료진·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티즘은 세상을 만나는 다른 방식” 202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된 이후, 성남시의료원은 매년 오티즘 어워즈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조명해왔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시상식과 문화공연이 결합된 종합 문화축제로, 발달장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교류의 장이 되었다. 한호성 성남시의료원장은 축사에서 “2021년 심은 작은 씨앗이 이제는 든든한 나무로 성장했다”며, “오티즘은 세상을 만나는 다른 방식일 뿐이다. 성남시의료원은 그 다름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매일 용기를 내어 도전하는 발달장애인과 가족, 그리고 의료진의 노력이 성남을 더욱 따뜻한 도시로 만들고
【천안=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도정 4년차를 맞아 도민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충남의 미래를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1일 천안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천안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AI 시대 대응, 지역 균형발전, 주요 현안사업 추진 등 향후 도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AI 시대, 이미 와 있다… 충남이 선도해야” 김 지사는 “AI 시대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이제는 대비가 아니라 실천의 시점”이라며 “충남AI 출범을 중심으로 산업·교육·농업 등 전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AI대비위원회’를 구성해 각 시·군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국비·도비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는 “시·군이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도는 정책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약은 국민과의 약속… 정권 바뀌어도 지켜져야” 정치 현안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일부 공약 지연에 대해 강한 어조로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보건복지부의 천안시정연구원 설치가 늦어지고 있다”며 “이는 대통령 공약사항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다. 절차 지연은 약속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대전=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대전시가 30년 현장 경험을 갖춘 지역 경제 전문가를 새 일자리경제진흥원장으로 임명하며, 현장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시청 응접실에서 최창우 제4대 (재)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최창우 원장은 대전에서 오랜 기간 경제·산업·교육 현장을 두루 경험해온 인물이다. 그는 대전광역시한의사회 회장, 한국조폐공사 비상임이사, 대전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역임하며 지역의 사회·경제 전반에 걸친 폭넓은 네트워크와 통찰력을 쌓아왔다. 최 원장은 “대전의 현장 속에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과 중장년, 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의 임기는 2년이며, 오는 9월 이전을 완료한 동구 대동 대전지식산업센터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은 앞으로 청년 및 중장년층 대상 취업지원 서비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현장형 민원 응대 및 창업지원, 중소·벤처기업 판로 개척 및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진흥원을 정책 중심 기관에서 현장 중심 기관으로 전환해, 지역경제의 실
【충남=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충남도가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글로벌 첨단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미래산업 중심지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도는 10일, UAE 투자기업 하이티(HiTi)를 포함한 4개 외국인 투자기업과 총 1억7,100만 달러(약 2,4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민선8기 출범 이후 충남도의 누적 외자유치 규모는 40건, 41억4,700만 달러를 돌파하며 목표로 세운 50억 달러 달성에 한 걸음 더 근접했다. 아랍 자본, 충남서 미래산업 투자 시동 이번 MOU의 핵심은 UAE 자본의 본격 유입이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첨단 항공기 개발사 이아난(EANAN)을 보유한 투자기업 하이티(HiTi)는 국내 항공방산 전문기업 유아이헬리콥터와 함께 총 5,000만 달러를 투자, 예산군에 200kg급 고중량 무인 화물드론 제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유아이에어모빌리티’(UAI Air Mobility)를 설립해 향후 5년간 첨단항공모빌리티(AAM)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나선다. 하이티는 10억 달러 규모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UAE 기반 투자사로, 바이오테크·푸드테크·딥테크 등 차세대
【성남=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성남시가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민사소송을 통한 시민 피해 환수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남시는 1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항소 포기는 성남 시민의 재산 피해를 확정하고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부당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시는 검찰이 1심 재판에서 주장한 배임 손해액 4,895억 원을 근거로 민사소송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 항소 포기 결정에도 불구하고 소송가액을 확대하고 배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방침이다. 성남시는 “형사재판 항소 포기로 인해 손해액 산정의 근거가 줄어들 우려가 있지만, 시민의 세금 피해를 한 푼도 포기하지 않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통해 민간업자들이 얻은 부당이익을 철저히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남시는 검찰의 항소 포기 결정이 공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지적하며, 항소 포기 과정에서 외압이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시민의 이익과 행복을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검찰의 항소 포기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재
【용인=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반세기를 넘어 다시 만난 청춘의 노래, 포은아트홀에서 울려 퍼진다. 1960년대 한국 포크 음악의 출발점이자 청춘의 상징이었던 ‘쎄시봉’이 마지막 무대로 돌아왔다. 전국 투어 ‘쎄시봉 [The Last] 콘서트’가 11월 9일(일) 오후2시에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감동의 무대를 연다. 원년 멤버 4인의 마지막 동행 이번 공연에는 조영남(80), 송창식(78), 윤형주(78), 김세환(77) 등 쎄시봉의 원년 멤버 4인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1960년대 서울 무교동의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처음 만나 청춘의 감성을 노래하며 한국 포크의 전설로 자리 잡았다. 지난 수십 년간 각자의 길을 걸어온 이들이 다시 한 무대에 서는 것은 57년 만의 일이다. 특히 2011년, 2015년 전국투어는 일부 멤버가 불참했지만 이번 무대는 모두 함께하는 ‘완전체 쎄시봉’의 마지막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해준다. “세상은 변했지만, 우리는 여전하다” 리허설 현장에서 네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는 똑같고, 세상만 달라졌다”며, “쎄시봉은 우리의 음악의 고향”이라고 입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조영남과 윤형주의 부드러운 고음, 송창식과 김세환의
1995년 3월 31일, 평택군·송탄시·평택시가 하나로 통합되며, 평택시가 새롭게 탄생한다. 이로서 평택은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맞이한 도농 균형발전과 서해안 시대는 통합의 산물이다. 통합은 갈등과 논란 속에서 지역의 발전을 위한 최적의 선택으로 평가된다. 지역의 벽을 넘어 생활과 행정의 단일화 평택 통합의 가장 큰 의미는 동일 생활권의 행정 단일화였다. 과거 평택군·송탄시·평택시는 행정권이 분리되어 교통, 교육, 산업 정책이 제각각 달랐다. 이는 행정 효율성 저하와 지역 발전 불균형으로 이어졌다. 통합은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하나의 도시 단위로 공동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통합은 도시와 농촌의 조화로운 발전도 가져왔다. 농업 중심의 평택군 지역은 송탄·평택시의 도시 인프라와 행정 서비스를 공유하면서 생활 수준이 향상되었고, 도시는 농촌 지역의 풍부한 공간과 자원을 바탕으로 균형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서해안 시대의 거점 '평택항' 통합의 배경에는 ‘서해안 시대의 중심 도시 육성’이라는 국가적 목표에 부응했다. 평택은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로,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국제물류산업의 성장 최적지로 관심을 모았다. 통합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