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최근 제천시의회 제350회 원포인트 임시회에서는 경제활력지원금 지급을 위한 270억 원 규모의 예산안이 통과되며, 시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같은 자리에서 제기된 ‘대규모 개발사업 중단’ 주장과 관련해선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송수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의 사용 목적을 언급하며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중단을 촉구했지만, 이는 단기적 시야에 머무른 판단일 수 있다. 대규모 개발사업은 단순한 토목공사나 도시 미관 정비가 아니다. 제천시의 장기적인 경제 기반을 다지는 핵심 인프라이며, 지역 경제를 견인할 원동력이다. 실제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과감한 도시개발, 산업단지 조성,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자립적 재정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 없이 지방정부가 직면한 인구감소, 일자리 부족, 청년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란 어렵다. 제천 또한 예외가 아니다. 지역 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관광도시로의 체질을 전환하기 위해선 전략적 개발이 필수적이다. 단기적인 예산 지출을 줄이기 위해 개발사업을 중단한다면, 그에 따른 경제 위축과 고용 악화는 결국 더
【안성=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10월 1일 시청 시장실에서 안성시의회(의장 안정열)와 정례 간담회를 열고, 시정 주요 현안과 함께 오는 10월 9일부터 개최되는 ‘2025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의 전국적 성장 전략과 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동신산단 등 주요 시책사업 추진 현황과 함께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지방의회법 제정에 따른 조례 정비 필요성도 함께 다뤄졌으며, 특히 바우덕이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셔틀버스 운영계획, 시민 이용 편의 증진, 대외 홍보 강화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맞춤 바우덕이축제가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문화 관광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안성의 역사와 예술이 녹아든 이 축제가 더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실무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성시의회 안정열 의장도 “지역의 대표 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홍보와 예산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철저히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안성시는 축제 기간 동안 셔틀
【시흥=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국민의힘 시흥시의회 의원들이 1일 입장문을 통해 시흥시 재정 위기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최근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시 재정 위기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시장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며, “이는 전형적인 정치적 자가당착”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시흥(을) 지역위원회 소속 시·도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시흥시의 재정 악화를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정책 결정과 예산 심의 과정에서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동조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모든 책임을 시장 개인에게 전가하려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 행위”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특히 민주당이 시 집행부의 주요 정책에 동의했던 사실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공무원 및 산하기관 인력의 급격한 증가는 민주당의 예산 승인 아래 이뤄졌으며, 대규모 토목사업 추진 역시 의회 동의를 거쳐 진행됐다는 점에서 민주당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된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 협약에 대해서도, 불과 4개월 전 민주당 의원들이 직접 찬성표를 던졌다는 점을 들어 “스스로의 선택을 부정하는 이율배반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국
【천안=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전국 어디에도 없는 ‘빵의 도시 천안’이 다시 한번 그 명성을 구워낸다. 천안시는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 일대에서 ‘2025 빵빵데이 천안’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934년 ‘호두과자’의 탄생지이자 전국 500여 개 동네빵집이 활발하게 활동 중인 천안은, 지금껏 빵을 도시 브랜드로 성장시킨 대표적인 도시다. 이러한 전통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열리는 빵빵데이 천안은 천안만의 차별화된 빵 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대표 빵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천안 빵집 53곳 총출동… 쌀빵은 건강빵 선보여 올해 축제에는 천안을 대표하는 53개 동네빵집이 참가해 다양한 빵과 디저트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각 빵집마다 쌀을 원재료로 한 빵을 1종 이상 필수로 출품하도록 해,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건강하고 색다른 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가격표시제 의무 시행으로 모든 제품에 가격이 명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올해 축제의 변화 중 하나다. ‘빵과 함께하는 풍성한 전시·체험·공연 2025 빵빵데이 천안은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온 가
【여주=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9월 29일, 여주대교 하단 강변은 500여 명의 시민들의 외침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여주시 범시민 대책위원회(수석대표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가 주관한 「한강법 폐지 여주시민 촉구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며, 시민들은 입을 모아 한 목소리를 냈다. "죽음을 강요하지 마라. 여주 시민도 살 권리가 있다.” “여주 시민은 더 이상 묶여 살 수 없다. 희생만 강요받는 규제를 이제는 걷어내야 한다.” 50년간 이어진 규제… 여주 시민의 고통을 시험하는가 여주는 지난 반세기 동안 ‘상수원 보호’라는 명목 아래, 다른 지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중첩 규제를 감내해 왔다. 건축 허가, 산업 개발, 환경 정비는 물론, 사소한 주택 리모델링조차 까다로운 허가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러한 규제로 인해 시민들의 재산권은 제한되고, 지역 발전은 정체됐다. 반면, 인접한 시군들은 규제에서 자유로워 첨단산업단지 유치, 주거환경 개선 등 눈에 띄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여주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여주, 죽음을 강요당해" ‘여주는 흙탕물, 남한강은 1급수’ 이번 촉구대회에서는 여주의 현실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강렬한 장면
【양평=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양평문화재단이 오는 10월 25일 오후 3시, 재단 2층 공연장 ‘씨어터양평’에서 ‘별빛물빛 콘서트 in 양평’ 10월 정기 공연으로 인디 듀오 ‘여유와 설빈’의 무대 《바람에 날려갈 시》를 선보인다. 가을의 정취가 짙어지는 시기, 감성적인 선율과 깊은 사유를 담은 이들의 음악은 관객들에게 고요한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유와 설빈’은 여유(보컬·기타)와 설빈(보컬)으로 구성된 포크 인디 듀오로, 섬세한 화음과 시적인 가사로 많은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들은 2014년 정규 1집 《모든, 어울린 삶에 대하여》로 데뷔했으며, 이후 발표한 정규 3집 《희극》으로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과 노래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해당 앨범은 EBS 스페이스 공감이 선정한 ‘2000년대 명반 100’에도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의 제목 《바람에 날려갈 시》는 이들의 1집 앨범 수록곡인 ‘생각은 자유’의 가사에서 발췌해 붙여진 것으로, 자연과 삶, 그리고 자유로운 사고에 대한 메시지를 고요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제주에서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곡
【과천=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기도 과천시가 추진 중인 방음터널 설치 및 소음방지 시설 확충 사업이 일부 구간에서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개통 이후, 인접 지역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교통소음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시설의 조속한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청계산 일대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은 막대한 예산 부담 속에서 경기도 차원의 도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회와 과천시가 최근 정담회를 열고, 두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방음시설 지연…“삶의 질 심각하게 훼손”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 개발과 연계된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건설에 따라, 래미안슈르 아파트 인근 구간 등 일부 지역에 방음터널 설치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하지만 설계 변경, 안전성 강화, LH와의 협의 지연 등으로 인해 일부 구간의 공사 착공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지속적인 소음 피해와 주거환경 악화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방음터널이 설치되지 않은 구간에서는 야간 소음 및 진동에 대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으며, 시민들의 건강권과 정주 여건이 심각하게 저해
【대전=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대전 유성구 구암교네거리 일대의 교통 정체는 오랜 시간 지역 주민과 운전자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다. 여러 차례 교통 개선책이 시행됐지만 근본적인 병목 현상 해소에는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 본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 가지 핵심 방안을 제안한다. ‘직진 전용 차로 설치’, ‘P턴 도입’, 그리고 ‘우회 전용 차로 신설’이다. 첫째, ‘직진 전용 차로’는 교차로 내 신호 간섭 없이 직진 차량이 빠르게 통과하도록 돕는다. 유성대로를 따라 많은 차량이 직진하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차로 설치는 교통 흐름을 끊김 없이 이어주는 중요한 해법이다. 둘째, ‘P턴’ 도입은 교차로 내 좌회전으로 인한 충돌과 혼잡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인다. 좌회전 차량이 교차로 중심부를 점유하는 대신, 안전한 지점에서 유턴 후 좌회전하는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신호 체계가 단순해지고 전체 교통 흐름이 원활해진다. 셋째, ‘우회 전용 차로’는 좌회전 금지에 따른 차량 우회 동선을 체계적으로 안내하고 지원하는 차로다. 이를 통해 불법 좌회전과 무리한 유턴을 예방하며, 운전자들이 자연스럽게 우회 동선을 따라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세 가지 제안은
“정치는 내려놓지만, 평택을 향한 마음은 계속됩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이 지난 26일, 정치 인생의 마침표를 찍겠다고 선언했다. 정장선이라는 이름 석 자는 지난 30년간 평택의 산업화, 균형발전, 미래도시 전략 등 거의 모든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 그리고 이제, 그는 그 무게를 내려놓기로 했다. 하지만 이 불출마 선언은 갑작스러운 ‘정치 은퇴’가 아니다. 오히려 “오래전부터 구상한 일” 이라는 그의 말처럼, 예고된 책임의 실현에 가깝다. 진짜 중요한 건 ‘타이밍’ 정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불출마 의사를 일찍 밝히는 것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정치를 떠나는 방식마저 ‘예고’와 ‘책임’의 언어로 일관된 모습이다. 실제로 그는 2022년 지방선거 직전부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주변에 밝혀왔고, 이번 결정도 그 연장선 위에 있다. 정치는 끝났지만, 다음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정중하게 ‘자리를 내주는 정치’—그것이 바로 정장선식 정치의 마무리다. 30년 정치를 돌아보며 정 시장은 여느 정치인처럼 ‘성공’만을 내세우지 않았다. 그는 정치 초년 시절의 어려움을 솔직히 언급했고,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응원으로 버틸 수 있었다는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2025년 말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청라하늘대교)를 두고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 주민 간에 미묘한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다. 생활권 연결과 교통 접근성 개선이라는 공통된 기대감 속에서도, 시설 배치, 통행료, 지역 브랜드 가치 등의 측면에서 ‘혜택 불균형’을 둘러싼 갈등이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관광시설 왜 우리 쪽만 빠졌나” 영종 주민 불만 고조 다리의 양끝을 연결하는 영종과 청라 양측에는 문화·관광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최근 인천시가 영종 측 주요 시설 일부를 축소하거나 계획에서 제외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당초 영종지역에는 하늘자전거, 하늘그네, 전망 데크 등의 체험형 콘텐츠가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안전 문제”를 이유로 일부가 철회되거나 변경됐다. 이에 대해 한 영종 주민은 SNS를 통해 “처음엔 지역 랜드마크로 만든다더니, 결국은 청라 쪽만 키우고 우리는 소외된 셈”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지역 커뮤니티에는 “교통량은 영종이 더 많은데, 왜 혜택은 청라 쪽으로 기운 것이냐”, “이럴 거면 애초부터 공평한 계획도 아니었다”는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청라가 더 이익”이라는 영종 vs “우리도 교통 혼잡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