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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메가시티 구축, 대전·충남 미래도시의 새로운 비전으로 등장

도시철도망·고속철도·전력·공업용수 통합으로 광역경제권 기반 마련

충청권이 ‘메가시티 시대’로 본격 진입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가 추진 중인 광역 통합 개발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대전·충남 전역이 하나의 생활·산업·교통권으로 재편되며 수도권 집중 구조를 분산하는 국가적 균형발전 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근 충청권 광역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도시철도망 확장, 대전–충남 순환 고속도로 건설, 대전–태안 고속철도 구축, 전력·공업용수 통합 공급 체계 확립 등을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는 대전과 충남이 갖는 기존의 장점을 결합해 효율적인 미래 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도시철도망 확장…‘하루 생활권’ 실현
메가시티 구상에서 가장 먼저 거론되는 분야는 도시철도망의 광역 확장이다.


대전 중심의 기존 도시철도를 옥천·금산·공주까지 확장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충청권은 단일 생활권으로의 변화를 앞두고 있다.

 

확장된 도시철도망은 출퇴근 거리 감소, 대학·연구기관·의료시설 접근성 개선, 충남 내륙 소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 등을 가능하게 해 광역권 내 인구 이동 활성화와 생활권 통합의 핵심 인프라로 작용한다.

 

특히 연구·행정 기능이 집중된 대전과 산업·관광 거점인 충남 지역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균형 잡힌 도시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충남 순환 고속도로…광역 물류축 완성
충청권 메가시티의 항로를 여는 또 하나의 축은 광역 순환 고속도로이다.

 

대전–세종–공주–예산–아산·천안–대전을 연결하는 ‘충청권 대순환 고속도로’가 구축되면, 광역권 전체가 하나의 고속 이동권으로 묶이게 된다.

 

이 도로망은 물류 이동 효율 극대화, 산업벨트 간 연계 강화, 서해안–내륙–수도권 접근성 향상 등의 효과를 불러와 충청권 경제권을 실질적으로 통합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공주·예산·청양 등 기존 교통 소외 지역이 순환축에 편입되면서, 지역 불균형 해소 효과도 크다는 평가다.

 

대전–태안 고속철도…충남 동서축 산업벨트 구축
충청권의 오랜 숙원 중 하나인 대전–태안 고속철도 건설도 메가시티 전략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는다.

 

태안–서산–예산–공주–대전을 고속철도로 직결하는 이 노선은 충남 동서축을 하나로 묶어, 서해안 산업·관광·항만 기능을 대전의 행정·연구 기능과 직접 연결하는 고속교통축이다.

 

고속철도 개통 시 태안·서산 등 서해안권의 접근성 획기적 개선, 대전에서 태안까지 1시간 미만 이동 가능, 물류·관광·산업의 동시 성장 기반 마련, 등 충청권 전체의 산업 지도와 이동성을 크게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공업용수 광역 통합…미래 산업의 생명줄 확보
미래형 메가시티의 경쟁력은 교통뿐 아니라 에너지·용수 확보 능력에서도 결정된다.

 

충남은 전력 자급률 약 200%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반대로 대전은 전력 수급 여건이 제한되어 왔다.

 

광역 통합이 이루어지면 충남의 남는 전력을 대전·세종과 공유,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전력 집약형 산업 유치 가능, 광역 단위 에너지 공급망 구축으로 산업 안정성 확보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대전의 전국 최저 수준의 수돗물 단가와 충남의 풍부한 원수원이 결합될 경우,

 

광역 공업용수 공급 체계를 완성하여 산업단지별 용수비 부담 완화, 서해안 산업단지(서산·태안·당진) 개발 가속화, 등으로 이어져 충청권 제조·첨단 산업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다.

 

“충청권은 수도권 다음 광역경제권으로 도약할 시점”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이 수도권 집중 완화와 국토 균형 발전의 실질적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된다.

 

특히 교통·에너지·산업 기반을 하나로 통합하는 이번 전략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보다 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충청권 미래 100년을 위한 도시 프레임 구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충청권의 광역 인프라가 서로 연결되는 순간, 대전과 충남은 더 이상 개별 지역이 아닌 하나의 광역화에 한발 다가가게 될 것”이라며 “이는 미래 산업과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가장 효율적 도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충남 메가시티는 대전·충남의 ‘효율적 미래도시 발판’
도시철도 확장, 순환 고속도로, 동서 고속철도, 전력·용수 통합은 충청권이 연구·행정–제조·산업–관광·항만을 하나로 묶는 초광역 경제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기반이다.

 

충남 메가시티는 결국 대전의 첨단 연구·행정 경쟁력을 갖춘 충남의 산업·에너지·관광 자원을 결합한 효율적 미래도시 모델이며,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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