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 | 성남시정연구원은 7월 3일 “인구 50만 이상 도시 중 최초” 연구원을 개원했다. 개원식은 성남시정연구원이 위치한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시 소유 건물인 성남글로벌 융합센터 1층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열린 개원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임종순 초대원장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현판제막식, 연구원 라운딩 등이 진행되었다. 신상진 시장은 개원사를 통해 “성남의 미래 설계하는 두뇌 역할”을 담당하여 성남시 맞춤형 정책연구를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종순 연구원장은 개원사를 통해 성남시정연구원의 출범의 의미, 비전 및 연구방향, 운영목표를 말하면서 초대연구원장으로서의 각오를 다짐했다. 임종순 연구원장은 성남시정연구원 출범의 의미를 ①성남시민, ②성남시의회, ③성남시청 3가지 관점에서 의미이자 각오를 다짐했다. 첫 번째, 성남시민을 위한 성남시 맞춤형 정책개발자가 되어 융·복합연구, 문제해결 중심의 실용적 연구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외부에 의존해 왔던 성남시 현안연구를 직접 수행함으로써 성남시 예산을 절감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두 번째, 성남시의회 의정활동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의정세미나, 정례토론회 등 연구원과 의회 정책지원 인력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의정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 성남시청의 충실한 조력자이자 파트너가 되어 성남시 정책구상에 대한 전문가 타당성 검토, 중·장기 성남시정의 비전과 추진전략, 상시자문과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성남시 행정의 전문성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하였다. 임종순 원장은 성남시정연구원의 비전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성남시의 싱크탱크 및 정책협력 플랫폼’으로 설정하여 참여와 소통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연구, 문제해결 중심의 실용적 연구, 성남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융·복합 창조적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 선포했다. 첫째, 융합·초연결·초지능 등 4차산업혁명 시대의 키워드를 구현하는 강소 Think tank 조직으로 기초자치단체 출연 연구기관이기 때문에 가지는 인력, 조직규모, 예산의 한계로 인해 작게 출발하지만, 앞으로 광범위한 외부전문가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성남시 소재 기업체 및 관련 단체들과 분야별, 과제별 협력체계 운영 등을 통해 총체적 연구역량과 운영시스템은 대한민국 일류를 지향하겠다고 강조했다. 둘째, 팹리스, 바이오, IT/디지털 등 성남시 특화연구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여, 해당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연구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성남시의 비전인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셋째, 연구기관의 경쟁력은 얼마나 훌륭한 연구인력이 함께 하느냐에 따라 결정됨으로, 서두르지 않고 우수 연구인력을 유치하는데 각별한 노력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연구원의 진용 갖추기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는 당부인사와 함께 성남시정연구원이 지방자치단체 출연 연구기관 최우수 경영모델을 구현하여 다른 연구원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또한 비전달성을 위한 3가지 운영목표를 추구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뉴스원 | 경기도청 내에서도 ‘복지 전문가’로 유명한 지주연 부군수가 양평군 최초 여성 부군수로서 3일 제30대 양평부군수로 취임했다. 3일 오후 3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취임식은 국·소장, 부서장, 읍·면장, 팀장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주연 부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좋은 양평에서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현장 중심의 행정, 주민과의 소통, 조직의 단합을 바탕으로, 민선8기 2년차를 맞아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 부군수는 1991년도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여성가족국장, 복지국장, 복지정책과장, 청소년과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하였으며, 금번 7월 경기도 인사발령으로 양평부군수에 취임했다.
경기뉴스원 | 양평군은 최근 2023년 행정안전부 상반기 특별교부세로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용문산 진입도로 정비공사(9억 원) ▲양평도시계획도로(소2-11호) 개설사업(1억 원) ▲양평군 조현초 등 4개소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보강사업(5억 원) 등 총 15억 원이다. ‘용문산 진입도로 정비공사’는 용문산 관광지 진입도로 고갯길(오촌리 산76번지)의 경사도를 낮춰 주민들의 안전한 도로 이용과 용문산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추진하는 사업이며, ‘양평도시계획도로(소2-11호) 개설사업’은 양평읍 양근6리의 마을과 인근 휴먼빌센트럴시티 아파트 도로와의 연결로 도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양평군 조현초 등 4개소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보강사업’은 관내 4개 초등학교(조현초, 양동초, 수입초, 양수초) 일원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등·하교 시 아이들의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자 한다. 전진선 군수는 “특별교부세를 신속하게 투입해 지역 주민의 편의 증진과 양평군 학생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국비 확보를 통해 군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뉴스원 | 양평공사는 지난 6월 30일 창립 15주년을 맞이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설립 15주년을 맞아 공사 발전에 이바지한 직원들의 치하하고자 우수사원에 대한 표창과 정년퇴직 직원의 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공사의 설립 취지와 목적을 되새겼으며, 앞으로 공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본원칙에 대해 전 직원이 함께 공감하고 각오를 다지는 제2창업의 장으로 진행됐다. 신범수 양평공사 사장은 향후 공사가 추진하고자 하는 단계별 사업 추진 모델을 제시했으며, 이를 위한 양평군과 양평군의회로부터의 소통과 신뢰 회복, 기본에 충실한 자세, 직원 상호 간의 신뢰와 선한 영향 확산의 조직문화 등 임직원의 혁신을 당부했다. 한편, 기념행사와 함께 열린 양평공사 관광사업 분야 비전 발표에서 김현 시설본부장은 공사가 지향하는 양평 관광 미래 비전 2025년과 이를 위한 7대 과제를 제시했다.
경기뉴스원 | 지난 5월 19일 개장한 수원(일월·영흥) 수목원이 누적 방문객 20만 명을 돌파했다. 5월 19일부터 6월 27일까지 일월·영흥 수목원의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일월수목원은 12만 3611명, 영흥수목원은 7만 8058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수목원은 일월·영흥수목원의 통합 브랜드로 수원시의 서쪽(일월), 동쪽(영흥)에 있는 수원시의 생태 랜드마크다. 수원수목원은 ‘더 살아있는 자연을, 시민의 일상 속으로’라는 미션과 ‘대한민국 최고의 도심형 지역거점수목원으로’라는 비전으로 시민들이 도심에서 자연을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일월수목원은 서수원권인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10만 1500㎡ 규모로 조성됐다. 지중해 식물이 있는 3000여㎡ 전시온실, 수생식물을 도입한 습지원,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장식정원 등 다채로운 주제정원으로 조성됐다. 2106종 5만 2000여 주, 42만 9000여 본의 식물이 있다. 영흥수목원은 동수원권인 영통구에 14만 6000㎡ 규모로 조성했다. 논 경작지, 둠벙·산림 등 기존 산지 지형과 자연생태 환경을 최대한 보존한 정원형 수목원이다. 수국원·그라스원·암석원·단풍나무원·논·습지초화원 등 주제 정원이 있다. 1084종의 나무·꽃 4만 2000여 주, 11만 8000여 본이 식재돼 계절마다 변화된 숲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수원수목원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월요일에 운영하고 그다음 날 휴관한다.
경기뉴스원 | 충주시가 시민의 감동에 더 가까이 다가갈 청사진을 제시했다. 충주시는 1일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한 해를 빛낸 의미있는 성과와 지역 발전의 발걸음을 이어갈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시는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19의 위협을 비롯한 자연재해 및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미래지향적인 신산업 기업 및 관련 기관 유치와 ‘문화·관광·생태환경·건강 도시’의 비전 설계 및 구체화 등에 집중하며 남다른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4대 미래비전을 보다 확장한 민선 8기의 향후 운영방향으로서 △4대 비전이 삶 속에 구체화되는 ‘살맛나는 도시’ △지속적인 도시성장을 실현하는 ‘좋은 일자리가 있는 경제도시’ △소외 없는 복지가 이루어지는 ‘화합하고 차별없는 도시’를 정했다. ‘살맛나는 도시’는 민선 7기 때부터 열정적으로 추진해 온 ‘문화·관광·생태환경·건강 도시’의 4대 미래비전을 새로운 단계로 진입시킨다. 문화 분야에서는 법정 문화도시 예비지정에 따라 시민 문화 향유권 보장, 지역 간 문화 불균형 해소 등을 목표로 하는 7개 분야 16개 사업을 추진하며, 이를 토대로 제5차 문화도시 본지정까지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목계솔밭 캠핑장, 수주팔봉 편의시설, 탄금호 피크닉 공원 등 권역별 자연의 명소를 빈틈없이 조성·관리해 자연친화적인 품격을 담아낸다. 생태환경 분야에서는 달래강정원·탄금정원·읍면동 한평정원 등 일상에 스며드는 ‘공원과 정원으로 아름다운 도시’를 목표로 호암지 시민의 숲 조성, 충주천과 교현천의 생태하천 정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건강 분야에서는 북부생활체육공원, 유소년축구장 등의 대규모 체육시설이 준공되어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책임지고, 도심과 생태를 연결하는 걷기길과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 ‘좋은 일자리가 있는 경제도시’는 지난 1년 3조 3,256억 원의 역대 최대 투자유치 성과를 기록하며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의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준 자신감의 연장선상이다. 특히, 시는 민선 8기에 들어 △디앤에이모터스(구 대림 오토바이) 신공장 및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업 추진 △4차 첨단산업의 핵심인 Kati 데이터센터 △현대모비스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공장 신규투자 등 굵직한 신산업 기업들을 유치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연내 중부내륙철도 판교 직통선 개통, 2025년 충주역사 신설 등 광역 교통망 확보에도 괄목할 성과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특장차 수소파워팩 지원센터와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으로 친환경 미래에너지를 선도하는 ‘그린수소 중심도시’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와 모빌리티 전장부품 기능안전센터로 대표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도시’ 등 경제발전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신산업 전략을 추진한다. 마지막, ‘화합하고 차별없는 도시’에서는 청소년문화의 집, 동부노인복지관, 노인건강복지관 등 올해 준공을 앞둔 시설들이 이용자의 입장에서 올바르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관리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소저상버스 연차별 지속 확대 및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 교통약자의 편의증진을 위해 힘쓰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도시환경 조성 △충주 농축산물 전국단위 브랜드화 △충주 유기농체험교육센터 건립 △도심침수 예방사업 추진 △8대 신산업단지 순차적 조성 △검단대교, 연수터널, 조동도로 등 3대 도로 개설 등 지역 발전의 핵심사업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시민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뿌리고 정성을 다해 길러온 씨앗들이 하나둘씩 소중한 열매가 되어 돌아오고 있다”며 “충주 발전의 작은 씨앗이 한 그루의 나무가 되고 나아가 아름다운 숲이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뉴스원 | 치악산 둘레길은 역사·문화·생태 자원이 어우러진 길로, 치악산 둘레를 따라 11개 코스 약 140km에 달한다. 둘레길이 개통되고 2년 만에 2,000번째 완보자를 배출됐다. 이 중 치악산 둘레길 140km를 완보한 2,000번째 주인공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원주에 사는 허진희 씨다. 원주시는 지난 30일 시장 집무실에서 허진희 씨에게 2,000번째 완보 인증서와 기념품을 수여하고 꽃다발을 전달했다. 허진희 씨는 ‘원주시 SNS 서포터즈’와 ‘치악산 둘레버스 인솔자’로 참여하는 등 원주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완보자의 2,000명의 통계는 남성 1,036명, 여성 964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가 828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7명, 40대 232명(11.5%)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원주가 1,13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00명, 서울 297명, 기타지역 267명 순이었다. 완보자 중 타 지역 거주자가 43.2%에 이를 만큼 치악산 둘레길은 전국적 걷기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강원도의 대표 걷기 여행길로 자리잡아 개통 2년 만에 73만 명이 방문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둘레길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시설 확충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전국에서 손꼽는 걷기 여행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뉴스원 | 분당소방서(서장 서병주)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총 3일 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경기소방 특화 3대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경기소방 특화 3대 전술’은 소방차량 운용 효율 극대화와 급수 확보 강화·급수 체계 확립 등 초기 소방차 효율적 배치 및 대량 방수로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는 전술이다. 이번 훈련 주요 내용으로는 ▲소방차 몰림 현상 방지를 위한 차량 통제 담당자 운영 ▲원거리 소화전 점령 및 2구 활용 급수 훈련 ▲두겹말은 호스 전개 훈련 ▲원거리 중계 급수 훈련 ▲방수포 정조준 및 방수 훈련 등이다. 서병주 분당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효율적인 소방차 운용과 원활한 소방용수 공급으로 화재현장에서 더욱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 맞는 다양한 전술과 훈련들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라고 전했다.
경기뉴스원 | 한국경마의 전설이자 산증인이 44년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고 경마장을 떠났다. 많게는 40살 가까이 차이나는 후배들과 함께하며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김귀배 기수가 그 주인공이다. 김귀배 기수의 나이는 올해로 만60세, 2000년생인 경마장 막내 김태희 기수와는 무려 38년 차가 난다. 프로스포츠 선수로서 환갑의 나이에도 현역으로 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경마 기수도 낙마 등의 위험과 고된 훈련, 체중관리 의무 등 체력적인 한계로 인해 40대에 은퇴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김귀배 기수는 40대부터 이미 “최고령” 기수라는 타이틀을 달고 20년 가까이 경마장을 누볐으며, 한국경마 최초로 정년을 채운 기수가 됐다. 김 기수가 최고참 선배로서 길을 터준 덕분일까.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62년생 김귀배 기수 외에도 65년생 박태종, 67년생 신형철 등 환갑을 바라보는 노장 기수들이 줄줄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박태종 기수는 최근 한국경마 최초 2200승을 달성하는 등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으로 한국경마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기수 6기 출신의 김귀배 기수는 1979년 4월 만16세의 어린 나이에 뚝섬 경마장에서 데뷔하여, 그길로 묵묵히 44년의 기수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뚝섬 경마장에서 그는 승승장구하며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1986년에는 ‘포경선’이라는 명마를 만나 모든 기수들이 우승을 꿈꾸는 ‘그랑프리(G1)’ 대상경주에서 무려 13마신 차 대승을 거뒀다. ‘포경선’과 함께 여러 번 정상에 오른 김귀배 기수는 거의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장 기억에 남는 말로 ‘포경선’을 꼽았다. 그는 “포경선은 자기가 알아서 잘 뛰는 말”이라며, 자신은 그저 “열심히 몰았을 뿐”이라고 겸손히 말했다. 이렇게 뚝섬 시절 커리어의 정점을 찍은 김귀배 기수는 1989년 과천 경마장 시대가 열린 이후 계속된 슬럼프와 부상을 겪었다. 하지만 그 어떤 역경도 김 기수를 좌절시킬 수는 없었다. 과거 인터뷰에서도 그는 60세 정년까지 기수생활을 하고 싶다고 밝혔는데, 결국 엄격한 자기관리와 꾸준함으로 그 목표를 이뤄냈다. 사실 그는 지금도 정년만 아니라면 65세, 70세까지도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김귀배 기수는 거의 반세기 동안 기수로 활동하면서 부정의혹 없이 누구보다 성실하게 경마에 임했다. 또한 남들이 꺼려하는 악벽마(길들이기 힘든 나쁜 버릇을 가진 말)를 맡아 직접 훈련시키며 우승까지 이끌어낼 정도로 투혼을 발휘해 후배들의 귀감이 되어왔다. 기수로서 마지막 해인 올해는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승률을 올리는 등 “노장투혼”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지난 6월 4일에는 은퇴를 얼마 앞두고 ‘컴플리트타임’과 찰떡 호흡으로 1400m 경주 우승을 차지해 팬들의 많은 응원 속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6월 28일, 김귀배 기수의 은퇴행사가 열렸다. 이날 김귀배 기수는 “어린 후배들에게 뒤처지지 않고자 더욱 성실하게 노력해왔고 후배들이 이러한 노력을 인정해주고 많이 배려해주어서 항상 고마웠지만, 그동안 겉으로 잘 표현하지 못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마음 속 깊은 진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기수라는 직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지만,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많은 일들을 겪으며 누구보다 기수라는 직업을 사랑하게 되었다”며, “후배 여러분들도 기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매일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성실히 노력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아직 정해진 바는 없지만, 평생을 말과 함께 해온 만큼 앞으로도 말과 관련된 일을 계속할 거라는 김귀배 기수. “다시 태어나도 기수를 할 건가요?” 라는 질문에 그의 대답은 의외로 “아니오”였다. 그만큼 산전수전을 겪었을 그의 기수 인생이 만만치는 않았을 터이다. 하지만 “그럼 기수 말고 뭘 해보고 싶으세요?” 라는 질문에 그의 답은 또 다른 반전이었다. “승마나 한 번 해볼까?” 정말 말밖에 모르는 영원한 현역, 김귀배 기수다운 대답이 우리에게 감동으로 다가온다.
경기뉴스원 | 작은 '실' 하나로 세상을 잇는 바느질 작가 송미리내가 다가오는 7월1일부터 10일까지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개인전 'CONNECTED.6'을 개최한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실'을 통해 연결과 관계, 소통의 의미를 탐색하는 작가의 끊임없는 탐구정신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송미리내 작가는 "과거와 현재, 미래뿐만 아니라 작은 것에서 큰 것, 우주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실'을 희망의 에너지로 연결하고 싶다"라며, '실'을 통한 연결성을 새롭게 탐색하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창조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CONNECTED' 시리즈는 '실'을 이용해 한 땀 한 땀 천을 잇는 행위로, 관계와 소통의 의미를 재현해냈다. 송미리내 작가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실'과 친해지며, 성인이 된 후에도 부모님의 바느질을 떠올리며 작품의 영감을 얻는다고 밝혔다. '실'을 통한 인간 관계의 연결과 소통을 재현하는 것은 그리스 신화의 클로토가 운명을 짜던 것과 비슷하다는 점을 작가는 강조하며, 그것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과 관계를 조명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두 가지 주요 컨셉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로는 뇌 과학 분야인 신경망에 관심을 두게 된 작가가, 자신의 작품과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새롭게 연구하고 표현해냈다. 두 번째로는 로프에 매달려 유리창을 닦는 로프공의 일과 자신이 산을 오르고 명상에 잠기는 과정에서 영감을 얻어, 노동과 소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 두 가지 컨셉을 통해, 작가는 일상 속 ‘실’이 아주 흔하고 미미하게 보이지만 주변과 이어지면서 여러 모양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실'은 나와 가족, 그리고 세상과 예술 세계를 이어준 연(緣)인 동시에 제 삶의 궤적"이라며, "그렇게 '실'과 함께 한 유년기는 거역할 수 없는 삶의 일부가 됐고, 그것은 예술가가 된 지금의 나를 가장 잘 드러내는 원형"이라고 말했다. 바늘로 찌르며 새겨진 천의 과정을 다시 ‘실’로 겹겹이 쌓아가는 '모순' 과정에서 자신의 인생을 조망하는 것을 보여준다. 생명을 구하고 생존을 위한 노동 속에서 소명을 다한 외줄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산에 오르고 명상에 잠기는 예술가로서의 삶도 ‘소생’시키는 과정은 '실'이 지니고 있는 생명, 운명, 인연의 관계적 의미를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작품에서 표현된 다양한 흔적은 생명 존재에 대한 심도 있는 탐구이자 각각의 인연생기의 공명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펜데믹 이후 공감과 연대가 상실된 시대에, 송미리내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관계에 대해 제조명하고, '연결성'의 의미를 회고하는 데 가치를 두고 있다. 그녀의 세계를 통해 우리의 삶과 연결, 관계, 그리고 소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