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전라남도의회 김정희 교육위원장은 8월 13일 전라남도교육청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전남 의(義) 교육 학술·문화 축제’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와 전남이 지켜온 의(義) 정신을 깊이 새기고 이를 미래 교육에 연결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송인정 광복회 전남도지부장을 비롯해 신민호, 최정훈, 김재철, 김진남, 박원종 도의원 등 주요 인사와 국내외 교육 전문가,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 등 약 4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정희 위원장은 축사에서 “되찾은 빛으로 역사를 기억하고, 전남이 지켜온 의(義) 정신을 함께 되새기며 더 나은 교육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목포정명여자중고등학교, 강진대구보통학교, 소라공립보통학교 출신으로 학업을 마치지 못했던 27명에게 명예졸업장이 수여됐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오랜 세월의 아픔과 시련 속에서도 미처 이루지 못한 졸업의 꿈을 이제야 이루게 된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따뜻한 박수를 보낸다”며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K-민주주의로 꽃필 수 있었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교육자치, 민주시민교육, 지역과 학교의 연대를 실천하는 장이 된 점을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전라남도의회는 인권·평화·정의의 가치를 실천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로운 역사와 정신이 미래 세대의 삶 속에 살아 숨 쉬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이번 만남이 전남교육의 혁신과 미래세대의 희망을 밝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눈 가치와 기억이 전남교육 100년의 기초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