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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민관 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 청년 자립 지원…꿈을 향한 맞춤형 지원 마련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남양주시는 지난 12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청장년 형제 가구의 자립을 돕기 위해 민관이 함께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진건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한적십자사남양주천마봉사회 △서울에이스병원 △아정당 △남양주자원봉사센터 △서부희망케어센터 등 총 12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경제·주거·건강·고용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종합 지원 방향을 모색했다.

 

대상 가구는 부모를 여읜 미혼 형제로, 형은 허리디스크로 인한 다리 마비 증세로 긴급 수술이 필요하고 동생은 지적장애와 희귀난치질환을 앓고 있다. 거주지는 약 10평 규모의 다세대 주택으로 위생 상태가 열악하고 가전·가구가 대부분 고장 난 상태였다.

 

이에 참석 기관들은 긴급 의료 지원과 더불어 집수리, 쓰레기 처리 및 방역, 가전·가구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과 생계비, 일상생활 보조 서비스 제공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회복 후 요리사로 재기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형의 자립을 돕는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그 결과, 각 기관은 전문성을 살린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 체계를 마련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흥기 진건퇴계원행정복지센터장은 “이번 사례는 단순 긴급지원이 아니라, 대상자가 자신의 꿈을 실현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향후 기술교육과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자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