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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교육지원청, 개학 앞두고 교과서 배부 시범사업 추진

여름방학 동안 교실 책상 위에 ‘지식의 선물 보따리’를 놓다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충청북도충주교육지원청은 관내 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025. 교과서 배부 용역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2학기 개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마음이 담긴 지식의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여름방학 동안 고요한 교실에 조용히 배달된 따뜻한 배려로 시작됐다.

 

아무도 없는 교실 책상 위에는 개인별로 정성껏 포장된 교과서 에코백이 놓였다.

 

개학날, 아이들은 그 자리에서 자신만을 위한 선물 꾸러미를 받게 된다.

 

새로운 학기를 여는 첫 순간이 설렘으로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교과서는 단지 공부를 위한 책이 아니라, 아이들이 세상을 배우는 창이자 미래를 여는 열쇠다.

 

충주교육지원청은 이러한 교과서를 한 권 한 권 정성껏 준비하여, 학생들이 배움의 기쁨을 처음부터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마치 산타클로스가 조용히 다녀간 것처럼, 조용한 교실에 놓인 교과서 에코백은 아이들에게 놀라움과 따뜻함을 동시에 안겨줄 예정이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도,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은 땀을 흘리며 교과서를 학년·반별로 분류하고 포장하는 작업을 이어갔다.

 

"아이들이 개학날 책상 위의 교과서를 보며 웃는 모습을 상상하며 일했습니다"라는 한 관계자의 말에서 진심 어린 노력이 느껴진다.

 

이번 시범사업은 학생 수 500명 이상의 충주 관내 공립 초등학교 6교(국원초, 충주금릉초, 충주남산초, 충주남한강초, 충주중앙탑초, 탄금초)를 대상으로 하며, 총 45,561권의 교과서가 배부된다.

 

단순한 교재 전달이 아니라, 아이 한 명 한 명을 위한 배려와 정성을 담은 과정이다.

 

충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고, 아이들에게는 배움의 시작이 더욱 특별하고 따뜻하게 다가가도록 하기 위한 시도입니다. 학교 현장 중심의 세심한 행정이 교육공동체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충주교육지원청은 9월 중 만족도 조사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확대 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교과서 배부 용역 시범사업은 충주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가 기획한 교육활동지원 사업 중 하나로,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공감 동행교육’을 실현하는 데 의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