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0 (수)

  • 구름많음동두천 31.2℃
  • 구름많음강릉 30.1℃
  • 구름많음서울 33.4℃
  • 구름조금대전 33.1℃
  • 구름조금대구 31.8℃
  • 구름조금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1.5℃
  • 맑음부산 31.8℃
  • 맑음고창 33.2℃
  • 구름많음제주 30.4℃
  • 구름많음강화 30.5℃
  • 맑음보은 30.3℃
  • 맑음금산 31.1℃
  • 맑음강진군 31.7℃
  • 구름조금경주시 32.5℃
  • 맑음거제 29.8℃
기상청 제공

수원시, ‘자활의 날’ 비전 선언…“모두가 함께 서는 도시로”

제1회 웃자활짝 수원특례시 자활의 날 기념식 개최
..전국 1위, 수원의 자활 성과

【수원=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수원시가 자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시는 7월 30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제1회 웃자활짝 수원특례시 자활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자활의 가치와 비전을 천명하는 공식 선언을 진행했다. 이로써 수원시는 ‘자활의 날’을 공식화하며, 자활 정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 공동체 중심의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데 더욱 힘을 싣게 됐다.

 

 

수원시는 지난 7월 1일, 자활 사업의 핵심 기반인 3개 지역자활센터 체제 완성을 기념해 이날을 ‘자활의 날’로 지정했다. 이는 단순한 정책 기념일을 넘어, 자활참여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사회통합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날로 자리매김한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이라는 정책의 실효성을 시민 중심으로 확장하겠다는 수원시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자활근로 참여자, 자활기관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자활의 날 비전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은 ▲주체적인 삶을 위한 자율과 노동,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삶의 풍요, ▲소통과 연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사회통합과 빈곤 예방, ▲지역과의 상생, ▲경제적 자립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핵심 내용으로 담았다.

 

이재준 시장은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찾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절실한 이들을 위한 일자리가 곧 돌봄, 기후행동 등 공동체를 위한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념식을 위해 지난 5월 구성된 ‘자활합창단’은 이날 첫 공식 무대를 가졌다. 자활 참여자들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축하공연을 통해 각자의 회복과 성장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표현, 현장에 깊은 감동을 전했다.

 

수원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2023년 실적 기준)에서 자활 분야 전국 1위를 기록하며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는 수원시가 정책 실행력과 주민 참여 면에서 전국적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

 

수원시의 ‘자활의 날’ 지정은 단순한 기념일 제정을 넘어, 자활을 도시의 사회경제적 성장 동력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선언이다. 제도적 기반 위에 사람 중심의 자립 구조를 마련하려는 이번 시도의 성과가 향후 전국적 확산의 촉매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