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제주아트센터는 오는 9월 13일 오후 3시 국립현대무용단의 ‘HIP合’ 공연을 선보인다.
‘HIP合’은 힙합과 현대무용을 결합한 두 젊은 안무가의 작품으로 구성돼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선한 예술적 충돌과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재영 안무가의 ‘메커니즘’과 정철인 안무가의 ‘비보호’ 두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첫 번째 무대 ‘메커니즘’은 인간이 시스템 속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저항하는지를 다룬 작품이다. 이재영 안무가는 ‘움직임의 구조화’를 통해 관절의 움직임이 전이되고 증폭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거대한 진자가 등장해 무대의 상상력을 확장시킨다.
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 ‘비보호’는 길 위에서 벌어지는 해체와 충돌, 경계의 파괴를 주제로 한 정철인 안무가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꾸며진다. 롱보드와 킥보드 등 실물 오브제를 활용해 스릴 넘치는 움직임을 구현하며, 관객들에게 육체와 도시가 충돌하는 현장감 있는 무대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공연에 앞서 9월 11일 오후 7시에는 이재용 안무가와 함께하는‘움직임 워크숍’을 개최하여 공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 예매는 8월 1일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문화소외계층은 8월 14일 오후 6시까지 전화로 선착순 무료 관람 신청을 할 수 있다.
강동철 제주아트센터 소장은 “개성과 다양성을 상징하는 현대무용과 자유와 저항의 상징인 힙합이 만나, 에너지 넘치고 실험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며 “제주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수준 높은 공연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