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박경숙 의원(보은)은 22일 제427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보은군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스포츠마케팅 전략 수립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보은군은 중부권 최대 수준의 종합 스포츠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어디에서나 두세 시간 내 접근 가능한 교통 요충지로서 전지훈련과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보은군은 현재 축구장 6면과 야구장 3면, 씨름장 2곳, 종합운동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속리산 국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도 함께 지니고 있다.
박 의원은 이를 기반으로 “단순한 체육대회 유치에 그치지 않고, 관광‧숙박‧식음과 결합한 복합형 스포츠 산업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보은군은 현재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될 만큼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소년 및 초‧중등부 중심 대회 유치는 학생과 학부모의 체류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생활인구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 의원은 고양시와 김천시, 수원시의 사례를 들며 “스포츠 브랜드 런칭, 전지훈련지 조성 등 전략적 스포츠마케팅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보은군 역시 충청북도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스포츠 중심지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보은의 체육 인프라와 입지 조건은 도내 어느 지역에도 뒤지지 않는다”면서 “충청북도와 도의회가 보은군을 스포츠마케팅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과 예산 확보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