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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폭염 속 ‘군민 안전 지키기 최우선’

취약계층, 농어민, 근로자 안전 관리 및 폭염 예방 수칙 홍보 강화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찜통더위가 전국을 덮치면서 온열 질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로 급증했다.

 

완도군은 지난 4일 상황실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 예방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5일부터는 폭염 특보 발효에 따라 폭염 대비 전담팀을 구성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이범우 부군수를 단장으로 상황관리반과 건강관리지원반을 운영한다.

 

4일에 진행된 회의에서는 최근 관내에서 온열 질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책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 부서장이 참여하여 대응 현황 공유 및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고령자 등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집중 논의했으며, ▲이장 및 지역자율방재단을 통한 1:1 안부 확인 및 방문 관리 강화 ▲생활 지원사 및 방문 간호사 연계 대응 체계 운영 ▲무더위 쉼터 운영에 따른 냉방 기기 점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업인, 어업인, 현장 근로자 안전 관리에도 힘쓸 방침이다.

 

군민이 폭염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마을 방송 및 재난 문자 등을 통한 실시간 폭염 정보 전달 및 폭염 예방 수칙 홍보 강화 등 홍보 대책도 마련했다.

 

통행량이 많은 횡단보도에 무더위 그늘막 33개소, 안개형 냉각수인 쿨링 포그 87개를 운영 중이며, 쾌적한 도로 환경을 위해 주요 도로와 길목에 살수차를 운영하는 등 폭염 저감에 힘쓸 방침이다.

 

해양환경미화원 근무 시간을 기존 8시간 근무를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4시간으로 변경했다.

 

폭염주의보 기간이 아니어도 읍면장 재량하에 더위로 인해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이 어렵다고 판단될 시에는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온열 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의식 저하 등의 정상을 보이고 열사병과 열 탈진이 대표적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폭염 시에는 외출 자제, 햇볕 차단,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등 폭염 예방 수칙을 꼭 준수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지속된 폭염 속 군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