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광주광역시 서구의 고액기부자 모임 ‘서구아너스’가 출범 7개월 만에 회원 81명이 가입하면서 지역사회에 나눔문화 확산과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고 있다.
이들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약정한 기부금은 총28억7천만원에 달한다.
서구는 4일 이승철피부과의원 이승철 원장이 서구아너스의 81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구청 구청장실에서 김이강 서구청장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구아너스 가입식을 가졌다.
피부암과 백반증 등 다양한 피부질환 전문의로 활동 중인 이 원장은 현재 서구에서 추진하는 1대1 지정후원과 서창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봉사활동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 원장은 “서구아너스가 지역 곳곳에서 실천하는 나눔 활동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고 함께 하고 싶어 서구아너스에 가입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구아너스는 지난해 11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속가능한 민관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출범했다.
개인 또는 기업‧법인 대표가 3천만원 이상을 일시 기부하거나 5년간 분할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서구는 서구아너스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우기 위한 다양한 테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외갓집 방문 지원, 자립준비청년‧가족돌봄청년 장학금 전달, 장애인 부부 합동결혼식, 시각장애인 텐덤바이크 지원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오월애(愛) 찾아온(溫) 깜짝산타’ 행사를 통해 아동과 함께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을 직접 방문해 후원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구아너스는 선한 영향력으로 행복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든든한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착한 영웅들과 함께 나눔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틈새 제로(0), 12달이 행복한 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