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전라남도 나주시가 시민 문화 생활 향유를 위해 나주 출신 문학가 정끝별 시인 초청 특강을 진행한다.
나주시는 6월 7일 백호문학관에서 ‘모국어의 최대치를 향한 나의 시쓰기’를 주제로 정끝별 시인의 문학 특강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나주 문학관 시 창작 교실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6월 7일 토요일 오후 2시에 백호문학관에서 진행한다.
시를 통해 모국어의 힘과 새로움을 최대치로 보여주고 싶다는 정끝별 시인은 나주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국문과와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현재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8년 ‘문학사상’에 시가 1994년에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되면서 시인이자 평론가로 등단했으며 자작나무 내 인생, 와락, 은는이가, 봄이고 첨이고 덤입니다 등 다수의 시집과 다수의 산문집, 평론집, 시해설집을 집필했다.
초중고 학생을 위한 글쓰기 입문서와 교과서 시 읽기 길라잡이를 발간했으며 2020년 수학능력시험에 ‘저린 사랑’이 2024년에 ‘가지가 담을 넘을 때’가 출제되면서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특강이 끝난 뒤에는 백호문학관 시창작교실 수강생들의 창작시 낭송회가 이어지며 김성규 시인과 함께하는 시낭송회에 관람을 원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나주 문학관 시창작교실 ‘시시각각’은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나주시 백호문학관과 타오르는강문학관이 공동으로 운영한 문학프로그램이다.
평일반은 타오르는강문학관에서 이대흠 시인이 시 창작 수업을 진행했고 주말반은 백호문학관에서 김성규 시인이 각각 20명의 수강생과 함께 수업을 했다.
수업을 연장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 추가 수업을 진행할 정도로 수강생들의 열정과 만족도가 높았다.
수강생들이 창작한 시는 올해 10월 8일부터 5일간 열리는 ‘2025 나주영산강축제’에 전시되며 작품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에 문학관이 생긴 이래 처음 진행하는 시창작교실과 문학 특강을 계기로 나주 문학이 더 성장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