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김포시가 행정 혁신과 시민 중심 정책 실현을 위한 실험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공무원들이 제안한 창의적인 행정 아이디어를 시민이 직접 선택하는 ‘70상상왕을 찾아라’ 공모전 온라인 투표를 오는 5월 28일까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공무원 스스로 자신의 업무나 소속 부서의 과제에 대해 실현 가능한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시민들이 직접 평가에 참여함으로써 정책의 실행력과 현장 밀착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다.
공모 주제는 크게 두 가지 방향이다. 하나는 시민의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편의를 증진하는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의 관행적 업무방식을 개선하거나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줄이는 실무 중심의 혁신 아이디어다.
투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생각함' 누리집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총 22건의 제안 중 4건의 우수작에 투표할 수 있으며, 시민들의 온라인 투표 결과는 전체 심사 비율의 30%를 차지한다. 나머지 70%는 김포시 내부 실무심사를 통해 평가된다.
최종적으로 우수 아이디어 6건이 선정되며, 이들 중 ▲대상(70상상왕) 1명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이 시상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이후 실질적 행정에 반영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로 연결될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아이디어 경연을 넘어, 공무원의 창의성과 시민의 참여를 결합한 행정 혁신 모델”이라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이 실제 시정에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이번 투표를 통해 시민 참여 기반 행정의 가능성을 넓히고, 내부 혁신을 외부와 연결하는 쌍방향 행정 플랫폼 구축의 시금석으로 삼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