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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GH) “생활 속 청렴이 조직을 바꾼다”

GH, 반부패 추진전략 회의 열고 실천 중심 청렴문화 강조

【경기=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조직 전반의 청렴도 향상과 반부패 문화 확산을 위한 실행 전략을 다시 한 번 점검했다.

 

 

GH는 22일,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 주재로 ‘반부패 추진전략 회의’를 개최하고, 생활 속 청렴 실천을 핵심 주제로 각 부서의 자율과제를 공유하며 실질적 변화를 모색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들어 두 번째 열린 전략회의로, 형식적 청렴 교육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석한 본부장과 청렴담당관 등 50여 명의 임직원은 청렴 길라잡이 소식지 발간, 출근길 캠페인, 퀴즈 형식의 청렴 메시지 전파 등 다양한 활동 계획을 논의하고 실행을 다짐했다.

 

회의에서 발표된 성공 사례 중 하나는 한 실무 부서의 ‘이해충돌 방지 자가점검표’ 도입이다. 해당 부서는 자체적으로 회의 전 직원이 이해관계자를 자가 진단할 수 있도록 하고, 사전 회피 신고를 장려하는 방식으로 외부 민원 발생률을 크게 줄였다. 이 같은 시스템은 직원의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혼란을 줄이고, 외부와의 불필요한 접촉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효과를 보았다.

 

반면, 한 부서에서 시행한 청렴 포스터 게시 캠페인은 실효성 부족으로 실패 사례로 공유됐다. 포스터만 부착하고 구체적 행동 지침이나 실천 유도 장치가 없어, 직원들이 형식적인 활동으로 인식하고 관심을 두지 않는 결과를 낳았다. 이 사례는 청렴활동이 보여주기식으로 흐르면 오히려 내부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GH는 회의에 이어 오는 7월에도 반부패 추진전략 회의를 개최해, 각 부서별 과제의 진행 상황과 실제 효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연간 청렴활동 계획이 단발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점검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청렴은 전 직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조직문화”라며 “지속적인 자가 점검과 자율적인 실천이 수반될 때, GH는 청렴도 향상뿐 아니라 공공기관의 신뢰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GH는 앞으로도 각 부서가 스스로의 청렴 취약 지점을 발견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내부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단순한 교육과 홍보를 넘어, 실패와 성공의 사례를 솔직히 공유하고 실천 중심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진정한 반부패 실현의 열쇠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