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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화예술회관, '백혜선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6월 3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 … 광복 80주년 기념 ‘고향을 향한 오마주’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6월 3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백혜선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화려한 스케일, 호쾌한 타건과 기교를 넘어 심오함과 섬세한 서정을 두루 표출하며, 음악의 본질에 접근하여 청중이 원하는 것을 탁월하게 조화시켜 감동을 주는 연주자이다.

 

그녀는 세계 굴지의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국적 최초 상위 입상을 비롯하여 미국 윌리엄 카펠 국제 콩쿠르 우승 및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리즈 국제 콩쿠르에 입상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수상 직후 20년 만의 최연소 교수 임용이라는 화제를 만들며 서울대학교 교수로 10년간 재직했고, 2005년 홀연히 박차고 드넓은 세계로 나가 미국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은 광복 80주년 기념 ‘고향을 향한 오마주’ 라는 부제로 백혜선이 전 세계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피아니스트로서 가지는 고향에 대한 향수와 애정을 담은 레퍼토리로 구성했다.

 

첫 번째 곡으로는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6번 내림 마장조, Op. 81a ‘고별’로 문을 연다. 이 곡은 베토벤이 전쟁을 겪으며 가진 조국을 향한 마음과 벗에 대한 부재에 대한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이어 동요 ‘고향의 봄’ 오마주를 한 ▵서주리 - 피아노 소나타 2번 ‘봄’을 연주한다. 한국의 사계절을 음악으로 형상화하며 우리 고유의 정서와 풍경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풀어내는 곡이다.

 

세 번째 곡은 헝가리 민속 음악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담겨 있으며 바르톡의 유일한 피아노 소나타 곡인 ▵바르톡 - 피아노 소나타 Op. 80을 연주한다.

 

마지막 곡으로는 슈만의 연인이자 마음의 고향이었던 클라라를 향한 사랑과 그리움을 녹여낸 곡인 ▵슈만 - 환상곡 다장조 Op. 17을 연주한다. 슈만의 서정적인 감정이 돋보이는 낭만주의의 걸작으로 이번 공연의 아름다운 피날레를 장식한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독립기념관 홍보대사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고향에 대한 자긍심과 애정을 담아 풀어낸 공연”이라며, “‘고향에 대한 오마주’를 음악에 담아낸 베토벤, 서주리, 바르톡, 슈만의 작품들을 백혜선의 깊이 있는 해석으로 만나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