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강릉아트센터의 여섯 번째 미디어퍼포먼스 작품 ‘무용극 '단오, 봄의 제전'’이 오는 6월 7일부터 8일 이틀간 열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지난 2024년부터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공연 제작 사업의 마지막 작품이다.
지난해 11월 첫 작품을 시작으로 총 5개의 공연과 1개 전시를 선보인 강릉아트센터는 이번 마지막 공연의 제작을 직접 맡았다.
특히 강원도립무용단과 강릉시립교향악단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협업을 기획하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두 개의 작품으로 구성된 무용극으로, 강릉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단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무대에 옮겼다.
첫 번째 작품은 그리스 신화의 주신 디오니소스에서 모티브를 얻어 창작된 작품 'DANO'이다.
축제 희열, 탄생과 재생의 이미지를 통해 단오의 본질을 신화적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두 번째 작품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명곡 '봄의 제전'을 바탕으로 제작된 무용극으로,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예술적 시도를 통해 강릉단오제의 의미를 새로운 시각에서 탐색하고 제의적‧예술적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조명한다.
이번 무대는 국내 공연예술계의 뛰어난 창작진이 참여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예술 감독겸 안무에는 김진미, 작‧연출에는 임형진, 작곡과 사운드디자인(DANO)에는 양홍준, 무대미술에는 임일진, 의상디자인은 황연희(DANO)와 민천홍(봄의제전)이 함께해 강릉이 품고 있는 문화의 깊이를 예술로 풀어낸다.
특히 100인조 규모의 강릉시립교향악단(지휘 정민)의 생생한 연주와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의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져 무대에 생동감을 더한다.
이번 공연은 화려한 색채의 무대미술과 함께 2D 맵핑, 3D 영상, AI 인터렉션, 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영상디자인을 통해 시각적 몰입감을 높였다.
아울러 강릉이 보유한 문화유산이 공연이라는 예술 언어를 통해 관광자원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심규만 강릉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공연은 단오의 본질을 창의적인 예술로 승화시킨 시도”라며, “앞으로도 강릉아트센터는 공연예술을 통해 도시의 문화적 정체성과 미래 가능성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릉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문화예술의 경험이 될 이번 공연은 오는 6월 7일과 8일 양일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