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광명시, 기후변화 대응 침수방지 종합대책 추진

[광명=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침수 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에 나섰다.

 

 

시는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여름철 풍수해 예방대책’ 브리핑을 열고, ▲재난관리 3단계 체계(예방-대비-대응) 구축 ▲하천 및 하수도 정비 ▲침수 취약지역 점검 ▲재난 대응 조직 신설 등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광명시는 상습 침수지역인 목감천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총사업비 3,848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0년 목감천이 국가지정 하천으로 승격된 이후 정부 전액 부담으로 추진 중이다. 교량 10개소 재가설이 진행 중이며, 24만9천㎡ 규모의 R1 저류지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토지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향후 R2, R3 저류지까지 조성되면 광명시 전역과 3기 신도시의 침수 위험이 획기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덕산 아래 하안동에는 497억 원 규모의 하수저류시설이 들어서고, 금당로 등 4개 구간의 우수관로 1.5km 확장 공사가 추진된다. 이와 함께 하안동과 소하동 일대 4.1km 노후 하수관로 교체공사가 진행 중이며, 침산동 등 다른 지역도 연차적으로 정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반지하 주택 200여 세대에는 차수판과 역류방지 밸브 설치를 지원한다. 단독주택은 최대 400만 원, 공동주택은 1,500만 원, 상가는 500만 원까지 지원된다.

 

광명시는 하천 진출입로 25곳에 자동차단기 31대를 설치하고, 원격 제어가 가능한 CCTV 13대를 추가로 설치해 집중호우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침수에 취약한 지역과 배수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 및 보수 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하안·소하 배수펌프장과 노후 수문도 단계적으로 교체 중이다.

 

재난상황 실시간 대응을 위한 전담 조직 신설도 검토 중이다. 태풍 및 집중호우 상황에 따라 4단계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수위계와 재난경보 방송(DMB)을 연계한 시스템도 마련해 2분 이내에 대피 경보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박광희 안전건설교통국장은 “광명시는 기후변화 시대에 맞는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 100년 빈도의 집중호우에도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방재 인프라 개선과 대응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