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금천문화재단은 9일부터 8월 31일까지 금나래갤러리에서 전시 ⟪책 먹는 여우, 도서관을 삼키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4년 초등 1학년 권장도서로 선정된 독일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책 먹는 여우(Herr Fuchs mag Bücher)’를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전시를 통해 자신과 맞는 책을 찾고, 독서를 통한 휴식과 집중력을 기르며 책 읽는 습관을 키울 수 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전시는 책을 읽고, 먹고, 쓰고, 찾아가는 여우 아저씨의 여정을 따라 총 5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쉬어볼까, 읽어볼까 △책을 맛볼까 △거닐어 볼까, 그려 볼까 △찾아볼까 △써볼까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시연계 프로그램 ‘키즈 도슨: 질문 꿀꺽’은 사전‧전시‧사후로 진행해 어린이 관람객과 보호자 등 온 가족이 함께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사전 프로그램 ‘질문이 즐거운 아이’는 보호자를 위한 온라인 교육으로, 독서 전문가와 함께 대화법과 질문법을 배우는 시간이다. 전시 프로그램 ‘키즈 도슨: 질문 꿀꺽’은 도슨트와 함께 전시장을 돌며 어린이가 질문에 답하고 자신만의 질문책을 완성하는 활동이다. 사후 프로그램 ‘패밀리 도슨: 질문 꿀꺽’은 전시 종료 후 가족이 함께 ‘완성된 질문책’을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시장에 물물교환대가 마련된다. 관람객들이 서로 쓰지 않는 물품을 가져와 교환하며 재활용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전시 티켓은 NOL티켓(구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2,000원이다. 연계 프로그램 ‘키즈 도슨: 질문 꿀꺽’은 네이버에서 ‘키즈도슨’을 검색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15인 이상의 단체 관람은 별도 문의를 해야 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주니어 김영사, 프란치스카 비어만, 시그마 에이전시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대표 김명규)의 어린이 우수콘텐츠를 초청하는 기획전시다. 지난해 금천문화재단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류‧협력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책을 놀이처럼 즐기고, 질문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질 높은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구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