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5월 25일(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제15회 스포츠경향배(L, 1등급, 1600m)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1천만 원 규모의 이번 경주에는 총 10두가 출전하며, 추입형 말들의 접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연령 제한 없이 1등급 경주마들이 출전할 수 있으며, 우승마에게는 상금 6천5십만 원이 주어진다. 특히 마지막 직선주로에서의 역전극이 자주 벌어지는 1600m 거리와 추입마 다수의 출전으로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예고된다.

추입력 최강 ‘자이언트스텝’, 상승세 이어갈까

자이언트스텝은 최근 ‘CHIA 트로피’ 특별경주에서 우승하며 1등급으로 승급한 직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총 13전에서 10번이나 2위 이내 입상한 성적을 기록 중이며, 특히 1600m 거리에서는 5번 출전해 모두 2위 이내에 들었다. 꾸준한 성적과 주로 적응력, 직선 추입 능력을 바탕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슈퍼루키’ 원평스톰, 재도약 노린다

원평스톰은 데뷔 후 5연승을 달성하며 단숨에 1등급에 진입한 3세 유망주다. 그러나 지난 3월 첫 중장거리 출전이었던 헤럴드경제배(G3, 2000m)에서 14위에 그치며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이번 경주는 본래 강점인 중거리로 복귀해 다시 한번 잠재력을 증명할 기회다.

추입의 귀재 ‘늘가을’, 부진 털고 반등할까

‘늘가을’은 지난해 일간스포츠배에서 화려한 후미 추입으로 우승한 이후 꾸준한 성적을 보여왔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1월 경기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제재를 받았으며, 지난달 YTN배에서는 9위에 머물렀다. 이번 스포츠경향배를 통해 명예회복을 노린다.

이번 스포츠경향배는 전개에 따라 결과가 크게 바뀔 수 있는 추입마 중심의 대결로 흥미를 더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주 흐름을 읽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할 경기”라며 “경주마들의 추입력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제15회 스포츠경향배는 5월 25일 일요일 오후, 렛츠런파크 서울 현장에서 경마팬들과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