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수원 영화동 111-3구역이 정비구역 지정 16년 만에 본격적인 재개발 공사에 돌입했다. 10월 31일 장안구 경수대로 815-2 현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김승원 국회의원, 수원시의회 의원, 조합원, 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111-3구역은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이후 해제와 지정 취소를 반복하며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그러나 2023년 5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총 556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며, 준공은 2028년 8월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구역은 용적률 인센티브로 늘어난 72세대 중 36세대를 ‘새빛안심전세주택’으로 수원시가 매입하는 구조가 포함되어 있어, 행정 절차와 예산 확보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이재준 시장은 “재개발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조합원과 시가 협력해 첫 삽을 뜨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주민 주도의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시 차원의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재개발 구역은 신분당선 연장선 수성중사거리역과 동탄인덕원선 장안구청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교
저출생과 고령화가 겹친 지역 인구 위기 속에서, 지속 가능한 복지는 단순한 정책 의지나 단기적 지원만으로는 구현될 수 없다. 충남 당진시가 추진하는 미래복지 패러다임 전환은 바로 이 점을 강조해야 한다. 충남도의회가 지난 31일 개최한 ‘당진시 미래복지 정책 수립 의정토론회’에서는 복지의 지속성은 안정적 예산 확보에서 출발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인구 감소와 경제적 제약 속에서,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계획도 실현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일 분야 지원보다는 범분야 협력과 통합적 정책 설계가 강조됐다. 이철수 의원은 “복지는 특정 세대나 계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대가 서로 연결돼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중복과 낭비를 줄여 장기적으로 세대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핵심은 예산의 확보뿐 아니라, 확보된 재원이 지역 경제 상황과 연계된 효율적 복지 투자로 전환돼야 한다는 점이다. 단기 지원이 아니라, 노인·청년·여성 등 다양한 세대와 행정을 연결하는 구조적 접근이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결국, 지역 경제의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2026년·총지출 728조 원)은 미래 성장 투자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 임대주택, 기후변화 대응 등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분야에 대폭 투자를 늘리는 한편, 원자력과 민자도로, ODA(공적개발원조) 등은 감축했다. 총지출 728조 원, 예비비 75% 확대 2026년 예산안은 지난해보다 55조 원 증가한 728조 원으로, 증가율은 8.1%에 달한다. 특히 예비비는 75% 확대됐으며, AI·기후·철도·임대주택 등 공공투자 성격의 항목에 집중됐다. 반면 원자력, 민자도로, ODA 등 단기 소비성 또는 민간 중심 지출은 줄었다. AI·디지털 분야에 미래형 투자 집중 통신 분야 예산은 30.8% 증가, ‘인공지능데이터진흥’ 예산은 3조850억 원으로 370% 급증했다. 대폭 삭감됐던 AI 투자를 회복하며 디지털 전환과 미래 기술 투자에 방점을 찍었다. 과학기술·기초연구 강화 과학기술 분야 예산은 2조 원(18.8%) 증가했다. 미래유망 원천기술과 기초연구 중심으로 예산을 확대한 반면, 원자력 진흥 예산은 14.5% 삭감됐다. 또한 사회문제 해결 연구 예산은 27.2% 증가하며, 장기적 기술·사회 문제 대응 투자
이민근 안산시장이 경찰의 검찰 송치 결정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며, “끝까지 진실을 밝혀 시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0월 31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안 좋은 소식으로 시민 여러분 앞에 서게 된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그러나 반드시 진실을 밝혀 시민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시민께는 무거운 책임 느껴” 이민근 시장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숨김없이 진술하고, 무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이를 외면한 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점은 유감스럽지만, 그보다도 시민들께 걱정을 끼친 것이 가장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진실로 평가받고 싶다” 이 시장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의 일방적인 진술만을 근거로 한 경찰의 결정은 실체적 진실을 외면한 정치적 판단”이라고 주장하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의 신뢰 지키는 것이 제 책임” 이 시장은 자신의 정치 인생에 대해 “안산시의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사익을 추구하거나
【이천=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이천시(시장 김경희)가 27년간 도심 속 흉물로 남아 있던 장호원 이황리 아파트 사업의 재개를 공식화했다. 시는 10월 31일 ‘이황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고시’를 완료하며, 장기간 중단된 아파트 사업의 본격적인 재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27년간 ‘도심 속 흉물’ 이황리 아파트는 1998년 착공 후 시공사 부도와 사업주체 간 분쟁으로 2002년 공정률 50% 수준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20년 넘게 법적 다툼이 이어지며, 미완공 건물이 도심 한가운데 방치돼 지역의 미관 저해와 안전 문제를 초래했다. 약 2만㎡ 부지에 5개 동, 16층, 총 930가구 규모로 추진됐던 이 사업은 오랜 기간 이천시의 대표적인 ‘장기 미해결 도시사업’으로 꼽혀왔다. 적극 행정이 실타래 ‘해결’ 이천시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아파트 재개발이 아닌, 도시 이미지 회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인식했다. 지난 7월 29일 이천시 건축심의위원회에서 ‘주택사업 승인계획’이 통과되면서 재추진의 물꼬를 텄고, 이어 지구단위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본격적인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시는 그간 부서 간 협업과 적극 행정을 통해 복잡하게 얽혀 있던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 www.sktelecom.com)은 ‘202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13년 이상 연속으로 유지한 기업은 국내에서 단 두 곳뿐이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기업에게 주어지는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속 가능한 동행”…실질적 상생 프로그램 SK텔레콤은 ‘미래를 위한 아름답고 행복한 동행’이라는 경영 철학 아래,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실질적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2,560억 원 규모의 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했다. 추석 전에는 1,430여 개 협력사와 250여 개 유통망에 1,330억 원을 조기 지급하는 등, 경기 불확실성과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협력사의 안정적 경영을 지원했다. 또한,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협력사 대출 금리를 최대 2.3%p 인하하고, 우수 협력사에는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는 등 금융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대금지급바로’ 제도를 통해서는
【안성=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2025년 10월 31일, 프랑스 보르도 — 김보라 안성시장이 프랑스에서 열린 ‘2025 국제사회연대경제협의체(GSEF) 보르도 포럼’에 참석해 지역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연대경제 기반 조직 확대’ 비전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이자 GSEF 아시아대륙 의장기관 대표로 포럼에 참석해, 안성시가 추진 중인 포용적 지역경제 모델과 사회적경제 조직의 발전 방향을 세계 각국 지방정부 대표들과 공유했다. 김 시장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핵심은 지역이 가진 고유한 가치와 공동체 역량을 기반으로 한 사회연대경제에 있다”며, “안성시는 그동안 취약계층 고용과 농업협동조합 중심의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해왔지만, 앞으로는 1인 가구 증가, 기후위기 대응, 외국인 근로자 문제 등 새로운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조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성시는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려 사회적기업 창업지원, 민관협력형 복지모델, 지역 돌봄 공동체 조성 등 다양한 사회연대경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민간기업과 사회적경제 조직, 지방정부가 협력해 노후된 시설을 지역 돌봄 공간으로 리모델링
【성남=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추운 계절이 돌아왔다. 지금은 성남 시민의 마음에 따뜻한 바람을 불어넣는 뮤지컬로 재탄생해야 한다. 성남문화재단이 10월 30일 창작 오페라 <바람의 노래>의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성남을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은 산골마을의 초가집과 지푸라기 인형, 그리고 소녀 ‘강바람’을 중심으로 전쟁과 시대의 아픔을 담아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더 깊은 질문이 있다. “예술은 슬픔을 반복하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희망을 되살리기 위한 것인가.” 이번 작품의 뮤지컬 작가는 슬픈 현실 속에서 꿈과 희망을 찾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 강조되는 현실의 고통은 자칫 관객에게 또 다른 절망으로 다가올 수 있다. 뮤지컬도 오페라도 관객의 눈물을 자아내는 데 머문다면, 그것은 진정한 치유가 되지 못한다. 반면 박태현 작곡가의 동요는 언제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노래해왔다. ‘산바람 강바람’ 동요에는 시대의 슬픔보다 더 강한 생명력과 미래를 향한 믿음이 있었다. 박태현의 노래는 꿈과 희망의 아름다운 동요로 승화시켰다. 성남은 오랜 세월, 이주민과 서민, 청년과 가족들이 함께 새로운 삶을 일궈온 도시다. 그런 성
【성남=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성남문화재단은 30일 오후 2시 성남아트리움 소극장에서 창작 오페라 <바람의 노래>의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작품은 박태현 작곡가의 동요를 바탕으로, 일제강점기와 1950년대 한국전쟁이라는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서정적 오페라다. <바람의 노래>는 전쟁이 남긴 상처와 그 속에서도 잃지 않으려는 인간의 희망을 그린다. 산골마을 소녀 강바람과 엄마가 만들어준 지푸라기 인형 달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홀로 남겨진 아 이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초가집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소녀의 모습은 전쟁이 남긴 아픔과 그리움을 상징하며,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무대 연출로 전쟁의 비극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한다. 박태현 작곡가는 “전쟁이라는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인간의 순수함과 희망은 꺼지지 않는다”며 “이 작품을 통해 잊혀 가는 전쟁의 상처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남문화재단은 이번 창작 오페라를 통해 예술이 전쟁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자 한다.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이 2026년 1월 1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 서구가 민간 소각업체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대응에 나섰다. 직매립 금지 이후 발생할 생활폐기물의 일부를 민간이 분담 소각하는 방식으로 처리하기로 한 것이다. 서구는 지난 29일 구청에서 관내 민간 소각업체 3곳이 함께한 가운데 ‘2026년 직매립 금지에 따른 민간 소각업체와의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전면 금지에 대비해 추진된 사전 조치다. “민간 분담으로 쓰레기 대란 막는다” 현재 서구는 생활폐기물의 상당 부분을 공공 소각시설인 청라자원순환센터에서 처리하고 있으며, 연간 약 4만6천 톤이 이곳에서 소각된다. 그러나 여전히 약 2만5천 톤이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매립되고 있는 실정이다. 직매립 금지 시행 이후에는 이 매립분을 민간 소각업체들이 나누어 소각 처리하게 된다. 서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업체가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우선 처리하도록 하고, 공공·민간이 함께 부담을 분담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서구 관계자는 “직매립 금지로 공공시설만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민간 소각시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민간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