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입점과 정부광고 배분 기준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언론 평가 체계를 자체기사 비율 중심에서 순수한 기사 생산량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현행 제도가 지역언론의 현실과 저널리즘의 본질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체 기사 생산에 집중하기 어려운 현실 현재 포털 지역언론 입점 심사와 정부광고 배분 기준은 보도자료 대비 일정 비율 이상의 자체기사 생산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율 중심 평가는 소규모 인터넷 언론이나 인력이 제한된 지역언론에 구조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한다. 기사 총량이 적은 상황에서 비율을 맞추기 위해 단순 행사 기사나 형식적인 자체 기사 생산에 매달릴 수밖에 없고, 이는 결과적으로 지역 보도의 다양성과 깊이를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지역언론의 경쟁력과 공공성은 얼마나 많은 기사를 생산했는지, 즉 지역 사회를 얼마나 지속적이고 촘촘하게 기록했는지에서 판단해야 한다. 순수한 기사 생산량은 취재 인력, 현장 접근성, 지속적인 보도 역량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비율보다 언론의 실체를 더 정확히 드러낸다는 평가다. 보도자료 활용 여부는 별개의 문제다. 보도자료 대비 기사 비율을 일률
최근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악화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 주요 원인으로 SNS 매몰 현상과 가족 간 소통 단절이 지목되어, 디지털 환경 변화 속에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대응이 시급하다. 스마트폰과 SNS는 청소년의 일상 속 필수 요소가 됐다. 그러나 과도한 SNS 사용은 청소년을 현실 관계보다 온라인 세계에 머물게 하며, 정서적 불안과 고립감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좋아요’와 댓글 수로 평가받는 구조는 청소년에게 끊임없는 비교와 인정 욕구를 강요하며 자존감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SNS 매몰이 가족과의 단절로까지 확장된다는 점이다. 가정 내 대화 시간은 줄어들고, 식사 시간에도 각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일상이 되면서 정서적 유대감이 약화되고 있다. 가족과의 안정적인 소통이 청소년 정신건강의 핵심 보호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기기가 그 연결고리를 끊고 있다. SNS에 몰입한 청소년일수록 현실에서의 감정 표현과 갈등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에서는 쉽게 소통할 수 있지만, 실제 대면 관계에서는 위축되거나 고립을 느끼는 양상이 반복되며 이는 불안감과 무기력
최근 산업현장과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하는 대형 안전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중대재해 예방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중대재해는 단 한 번의 사고로도 사망자나 다수의 중상자를 발생시킬 수 있어, 사후 수습보다 사전 예방 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중대재해는 대부분 예고 없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시설 노후화, 관리 소홀, 위험요인 방치 등 사전에 감지할 수 있었던 신호를 놓친 결과인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들은 사고 발생 이후의 대응이 아닌 사고 자체를 막기 위한 선제적 안전관리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특히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안전사고는 더 이상 현장 근로자 개인의 문제가 아닌 조직과 경영 책임자의 관리 책임으로 인식되고 있다. 법은 사업장과 공중이용시설 운영 주체에게 안전관리 체계 구축, 위험요인 점검, 재난 대응 매뉴얼 마련 등 예방 의무를 명확히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대재해 예방의 핵심 요소로 위험요인 사전 발굴, 실시간 모니터링,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기관 간 협력 시스템을 꼽는다. 특히 최근에는 AI와 IoT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이
【과천=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과천시와 한국마사회가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와 과천시(시장 신계용)는 지난 19일 과천시청에서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 정책에 공감대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정기환 한국마사회장과 신계용 과천시장,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재난 대응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재난상황 공동 대응을 위한 비상연락망 상호 교환 및 핫라인 구축, 재난 상황 신속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 지역사회 재난예방 관련 장비·물품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AI 기반 신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마사회는 안전블랙박스와 시설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며, “사전 감지 시스템은 사고 발생 전 선제적 대응을 가능하게 해 안전사고 억제에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서울경마공원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이 선제적으로 안전사업을 추진하는 점에 감사하며, 이러한 노력이 과천시
【경기=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국내 ESG 평가 전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Sustinvest)의 ESG 경영 진단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성과는 광역도시개발공사 가운데 외부 평가체계를 도입한 첫 사례로, 공공기관 ESG 경영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입증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상장기업과 시장형·준시장형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ESG 수준을 평가하며, GH가 획득한 A등급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분야에서 체계적 관리와 높은 책임성을 갖춘 기관에 부여되는 우수 등급이다. 이번 평가에서 GH는 특히 사회(S)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일·생활균형 우수기업과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통해 근로자 친화적 환경 개선을 인정받았으며, 개인정보보호 수준 평가에서 최고등급(S)을 받아 정보보호 관리 역량도 입증했다. 환경(E) 부문에서는 2026년까지 온실가스 Net-Zero 목표를 설정하고, 공공임대주택 단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입주민 전기요금 부담을 낮췄다. 또한, 녹색제품 구매 실적을 계획 대비 120% 초과 달성하며 ESG 실천을 확대했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회계 투명성과 책임경영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돈곤 청양군수 대한민국의 농촌은 지금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인구 감소, 농업 고령화, 지역경제의 축소는 모든 지방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과제다. 청양군도 같은 문제를 안고 출발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위기를 하나의 기회로 삼았다. 지역이 가진 자산을 스스로 재정의하고 농업과 먹거리를 지역발전 전략의 중심에 놓았다. 이 선택이 바로 ‘청양형 푸드플랜’이다. 전국 159개 지자체가 함께 경쟁하는 평가에서 4년 동안 최상위가 유지된다는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 성과는 청양만의 결과물로 남아서는 안 된다. 오히려 전국 지자체가 함께 확산시키고 발전시켜야 할 로컬정책의 새로운 표준이라고 생각한다. 청양형 푸드플랜의 핵심은 복잡하지 않다. 생산–유통–소비–복지–일자리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것이다. 청양군이 만들어가는 이 제도들은 지자체라면 누구나 추진할 수 있는 정책이다. 중요한 것은 농업에 대한 ‘철학’과 ‘일관성’이다. 먹거리종합타운이라는 통합 인프라는 청양형 모델의 상징이지만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핵심은 시스템이다. 안전성 검사, 가공, 공공급식, 복지 연계까지 하나의 구조 안에서 작동하는 모델을 만든 것이다. 어떤 지자체든 여건에 맞는
【병원=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분당서울대병원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AI 기반 디지털 의료기기 전주기(설계·개발·제조·품질관리) ISO 13485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의료기관이 AI 의료기기 연구개발(R&D) 전 과정을 국제 표준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ISO 13485는 의료기기 제조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준수해야 하는 국제 품질경영 표준으로, 제조 설계, 개발, 위험관리, 시정·예방 조치(CAPA) 시스템, 추적성 확보 등 전 과정의 체계적 관리 여부를 평가한다. 인증은 국제 인증기관인 영국왕립표준협회(BSI)가 수행하며, 유럽 MDR, 미국 FDA QSR, 한국 GMP 등 각국 규제와 연계돼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해외 진출에도 직결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인증을 통해 의료진이 개발한 AI 의료기기에 대해 체계적 품질 관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국내 AI 의료기기 제조업체에 인허가 자문, 소프트웨어 성능시험 등 지원이 가능해져 연구 협력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최근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시행으로 의료 AI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
【보령=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보령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한 데에는 매년 여름 개최되는 보령머드축제의 역할이 컸다. 시가 발표한 2025년 보도자료 분석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만 102건의 관련 소식이 집중되며, 여름 관광과 체육·문화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모았다. 보령머드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보령시가 ‘여름의 도시’로 인식되는 상징적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축제와 연계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국제적 홍보 활동은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대천해수욕장이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된 것 역시 축제와 연계한 관광 인프라와 도시 브랜드 강화의 성과로 평가된다. 보령시 관계자는 “보령머드축제는 지역 경제뿐 아니라 도시의 문화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축제를 중심으로 한 관광·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도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제를 통한 지역 정체성 확립은 보령시가 단순히 관광지로서가 아니라, 문화와 경제, 체험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적 도시 브랜드로 성장하는 밑거름
【경기=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기도가 생활폐기물 직매립을 전면 중단하고, 소각 과정을 거친 뒤 발생하는 소각재만 매립하는 체계로 전환한다. 이는 단순한 폐기물 처리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매립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적 전환이라는 설명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최근 경기도청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매립지에 들어가는 것은 종량제 봉투에 담긴 생활쓰레기가 아니라, 고온 소각을 거쳐 남은 재”라며 “이 재는 성분상 흙과 유사한 상태로, 기존의 쓰레기 매립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쓰레기는 태워지고, 재만 남는다 생활폐기물은 공공 또는 민간 소각시설에서 고온으로 소각된다며 이 과정에서 음식물 찌꺼기, 플라스틱, 종이 등 유기물은 대부분 연소되며, 유해한 화학 물질 역시 소각 과정에서 제거된다. 결과적으로 남는 것은 부피가 크게 줄어든 소각 부산물, 즉 ‘재’라는 설명이다. 차 국장은 “매립되는 것은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니다”라며 “화학적 성분은 소각 과정에서 대부분 사라지고, 최종적으로 남는 것은 관리 가능한 소각재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매립으로 발생하던 악취, 침출수, 환경 부담 문제
안산시가 내년 시 승격 40주년을 앞두고 확정한 기념 엠블럼에 도시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인 안정적인 도시 기반과 미래 확장성, 그리고 도약과 비전을 상징적으로 담아 주목받고 있다. 이번 40주년 기념 엠블럼은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을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과 디자인 개선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단순한 기념 표식을 넘어, 안산시가 지난 40년간 쌓아온 도시의 기초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엠블럼의 중심을 이루는 숫자 ‘40’은 안산시의 성장 궤적을 의미한다. 특히 직선과 곡선이 조화롭게 결합된 형태는 산업·주거·행정 등 도시 전반에 걸쳐 구축된 안정적인 도시 기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미래 확장성을 동시에 표현한다. 또한 숫자 ‘0’ 상단에 배치된 빛의 형상은 안산시가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순간을 상징한다. 이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혁신을 향한 도약의 의지와 장기적 비전을 시각적으로 강조한 요소다. 과거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다음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도시의 방향성이 담겼다. 안산시는 이번 엠블럼을 통해 ‘함께 이룬 40년, 함께 여는 100년’이라는 기념 슬로건과의 연계를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