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정면 돌파의 정치학
국민임명식, 국민 중심 리더십의 상징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2025년 8월 15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민임명식은 기존 취임식과는 완전히 다른 형식이었다. 대통령 취임 72일 만에 치러진 이 행사에서 국민대표 80인이 직접 임명장을 건넸고, 이 순간 ‘빛의 임명장’이 대형 큐브에 점등되며 상징적으로 마무리됐다. 역대 보통의 취임식이 정치적 권위와 국가 오피셜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행사는 ‘국민주권’의 메시지를 극적으로 시각화한 의례였다. 대통령은 이를 통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향해 성큼성큼 직진하겠다고 선언하며, 강력한 리더십 의지를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동안 ‘정면 돌파형 실용주의자’로 회자돼 왔다. 갈등이나 제도적 저항 앞에서 회피하기보다 단호하게 맞서며, 프레임 전환과 지지층 결집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스타일을 보여줬다. 이번 국민임명식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 단순한 행사 이상으로, 국민에게 직접 임명됨으로써 정치적 정당성과 도덕적 위상을 스스로 부여하고, 향후 정국 운영의 토대를 마련한 모멘텀이라 볼 수 있다. 시각적 상징의 강도: ‘빛의 임명장’ 큐브 연출은 매우 직관적이고 현대적인 이미지로, 국민주권의 메시지를 한층 강화했다. 정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