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하동군이 관광객을 유치하고 하동만의 매력적인 공간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 중인 ‘핫플레이스 지정사업’에 지역 내 카페, 식당, 체험시설 등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핫플레이스’는 사람들이 자주 찾고 주목받는 장소를 의미하는 신조어로, 하동군은 이 개념을 활용해 2023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핫플레이스 지정사업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지난 2월부터 사업체 신청을 받아, 현장 실사와 심사를 거쳐 총 17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장소는 전문 용역업체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에서 인기 있는 곳, 고유한 매력을 지닌 곳 등을 중심으로 선별한 것이다.
2025 핫플레이스 17개소 중 민간사업체는 11개소로 △녹차밭 프라이빗 테라스를 가진 ‘달래맨션’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펜션 ‘설렁설렁스테이’ △레트로 귀촌 감성의 ‘하동샬레’ △지리산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소소화개’ △동화 속 지리산 산장 컨셉의 베이커리 카페 ‘메종드하동’ 등이 있다.
또한, △로맨틱한 엔틱 인테리어와 하동 밀을 이용한 와플 카페인 ‘밀밭’ △하동 십리벚꽃길 포토존으로 유명한 ‘꽃피는산골cafe’ △삼성궁 근처의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감각적인 카페 ‘하동행궁’ △하동 특산물 대봉감 와인이 있는 ‘하동와이너리’ △지리산 건강식과 웅장한 숲 뷰가 있는 ‘본래식당’ △하동호의 아름다움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비바체리조트 인피니티풀’도 함께 선정됐다.
공공 부분에서는 △탁트인 하동읍내 뷰와 수제 목공 소품이 가득한 ‘카페동광’ △소설 토지 속 주막을 재현한 ‘평사리토지장터주막’ △ 북천면 출신 소설가 이병주 선생의 호를 딴 지리산의 어떤 숲 ‘나림생태공원’ △청학동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청학동 천제당과 하동전통서당’ △야생차밭을 배경으로 화개천 물소리가 신비로운 ‘호리병속의 별천지길’ △고려 강민첨 장군이 심은 900년 된 ‘두양리 은행나무(경상남도 제69호 기념물)’ 등 6개소가 선정됐다.
특히, 두양리 은행나무는 지난 3월 산불로 일부 소실됐으나 현재 새잎이 나기 시작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치유의 상징적인 기념물로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군은 지정된 핫플레이스를 홈페이지 및 SNS, 홍보물 제작 등 온오프라인에서 집중적으로 홍보함은 물론 인테리어, 테마 공간 등 시설개선을 위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2023~24년에 지정한 핫플레이스 43개소는 ‘하동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곳’으로 널리 알려지며 관광객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17개소와 더불어 총 60개소의 하동 핫플레이스는 하동만의 관광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