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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박물관협의회,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공동 건의문 채택

인천 지역 문화단체 적극 지지 표현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강화군은 지난 15일 인천광역시박물관협의회가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문은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에 대한 인천 지역 문화단체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 39년간 고려의 수도였던 강화의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립박물관 유치에 뜻을 모으고 있다.

 

인천광역시박물관협의회는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을 통해 고려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문화유산 보존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나아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제3차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 기본계획(2024~2028)에 적극 반영해, 인천시민이 지역에서 문화를 향유 하도록 기반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인천광역시박물관협의회의 공동 건의문 채택은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에 대한 지역 문화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강화군은 이번 공동 건의문을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서명운동 결과와 함께 10월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국립강화고려박물관이 건립되면 500년 찬란한 고려사 연구의 거점이자,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고려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강화군은 여러 단체와 함께 뜻을 모아 중앙부처와 국회에 국립강화고려박물관의 정책적 당위성을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도는 1232년부터 1270년까지 39년간 고려의 수도로 기능했던 고도(古都)로, 고려궁지와 고려왕릉 및 선원사지 등 풍부한 고려시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고려시대를 집중 조명하는 국립박물관은 없어, 역사·문화 보존과 연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