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국회=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정부의 기술창업 지원 사업인 팁스(TIPS) 제도의 R&D 환수조치가 최근 급격히 늘면서, 제도 운영의 내실 부족과 사후관리 미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재관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을)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최근 5년간 팁스 기업에 대한 환수조치가 총 24건, 환수 대상액은 약 80억 원에 달하며, 특히 올해(2025년) 9월까지 발생한 환수 건수는 14건, 환수금액은 52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불량과 협약 위배가 주요 사유 환수조치가 내려진 사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연구결과 불량이다. 이는 정부 지원금을 받아 수행한 기술개발이 당초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거나, 후속 사업화 계획이 불투명한 경우를 말한다. 목표한 기술 성과를 내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이를 보완할 계획도 없이 성과 활용 가능성이 낮은 경우에 해당된다. 그 다음으로 많은 사유는 협약 위배다. 이는 팁스 프로그램의 운영 규정 또는 정부와 체결한 계약 조건을 위반한 경우로, 연구 일정 미이행, 성과 보고 누락, 허위 자료 제출
【춘천=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2025 춘천국제레저대회 다섯 번째 종목인 트레일러닝 대회 ‘춘천 스카이레이스’가 지난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강촌 엘리시안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약 1,800명의 러너들이 춘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산악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며 레저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성인 참가자 1,600여 명은 11km와 24km 코스에 도전했으며, 키즈레이스에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250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가족과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어린이 참가자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2025년도 키즈레이스 메달 디자인에 반영돼 대회에 대한 참여자의 애착과 기억을 높이는 세심한 기획이 돋보였다. 이번 대회는 춘천시와 (재)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러닝 전문 기업 굿러너컴퍼니(Good Runner Company)가 주관했다. 굿러너컴퍼니는 러너 출신 직원들이 모여 설립한 젊은 기업으로, 단순히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러닝 문화를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굿러너컴퍼니는 현장 경험과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
【수원=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수원시가 조성 중인 수원 경제자유구역(예정지)이 양자-바이오 융합산업의 미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에 투자 또는 입주하는 기업들이 받을 수 있는 정책적·제도적 혜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월 24일 열린 ‘제1회 광교 양자 바이오 서밋’에서는 국내외 9개 첨단바이오 기업이 수원시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기업들은 수원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입주 및 투자 의사를 밝히며, 수원이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와 혜택을 높이 평가했다. 세제 감면 및 자금 지원… “실질적 성장 기반 제공”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외국인투자기업은 최대 7년간 법인세 및 소득세 감면, 취득세·재산세 감면, 설비·자재 수입 시 관세 면제 등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설비투자 보조금이나 기술금융 연계 프로그램도 활성화될 예정이다. 또한 고용 창출 및 R&D 실적이 우수한 기업에게는 국비 또는 지방비를 통한 연구개발 자금이 지원되며, 스타트업과 초기 성장 기업에게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도 추진된다. 인허가 간소화 및 원스톱 행정 서비스 제공 경제자유구역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신속한 인허
【성남=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양승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장은 지난 9월 23일, 성남시에 소재한 고액·다수 임금체불 사업장 A계열사를 직접 방문하여 대표자와 면담하고, 자금 확보를 통한 체불 청산 방안을 강도 높게 지도했다. 총 281억 원 체불… 자금 조달 통한 청산 A계열사는 현재 1,300여 명의 근로자에게 총 281억 원 상당의 임금을 체불하고 있으며, 이 중 82억 원은 이미 청산을 완료, 나머지 체불 금액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자금 확보를 통해 순차적으로 청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지청장은 이날 면담에서 “체불 규모가 큰 만큼, 내부 유보금 활용, 신규 투자 유치, 금융기관 협의 등 다각적인 자금 조달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며, “근로자의 생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추석 전까지 실질적인 청산 성과를 반드시 보여야 한다”며 협조를 구했다. ‘체불청산지원 융자’ 활용 당부 아울러, 고용노동부는 체불 사업장 대상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 제도’를 통해 사업주가 금융권 자금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도 일정 금액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양 지청장은 이 제도를 소개하며 “임금 체불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
【이천=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이천시 부발읍 신원3리 복하천변에서 오는 9월 27일(토) 열리는 ‘2025 이천 부발 달집축제’가 전통 세시풍속의 상징인 달집태우기를 중심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과 공동체 참여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올해 축제는 지역 주민과 청소년, 예술단체, 방문객이 함께 만드는 공동체형 전통문화 축제로 기획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달집태우기는 전통이 살아있는 불꽃 의례다. 그리고 축제의 절정은 단연코 ‘달집태우기’ 행사다. 지역 주민들이 며칠 전부터 함께 모아 만든 솔가지와 볏짚, 장작으로 구성된 달집은, 해 질 무렵 달이 떠오르는 시간에 맞춰 불이 붙는다. 이 의식은 단순한 불놀이가 아닌, 한 해의 액운과 재앙을 태우고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주술 행위로, 고대부터 전해져 내려온 농경문화의 산물이다. 달집이 타오를 때는 소원지를 달집 안에 넣어 함께 태우며, 개인의 소망과 마을의 복을 함께 기원한다. 그 불꽃은 단지 나무를 태우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기억과 바람을 담아 하늘로 올리는 의례다. 다채로운 공연으로 온 마을이 무대로 변한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본행사에는 지역 청소년과 예술인
【보령=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올해 운세는 어떨까?” 매년 새해가 다가오면 사람들은 묻는다.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오래도록 품고 있던 책이 있다. 바로 《토정비결》이다. 조선 시대의 한 선비의 이름이 제목이 된 이 책은, 어느새 한국인의 일상과 문화 깊숙이 자리 잡았다. 철학관, 점집, 그리고 요즘은 스마트폰 앱에서도 ‘토정비결’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비결’은 과연 어떤 책이며, 누가 만들었으며, 무엇을 말하고자 했던 것일까? 이름 속의 신비, ‘토정’ 이지함 《토정비결》은 조선 중기의 실천 유학자 이지함(李之菡, 1517~1578)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그는 ‘토정(土亭)’이라는 호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 이는 자신이 흙으로 만든 정자에서 살았던 데서 비롯된 별칭이다. 이지함은 유교적 교양을 갖춘 양반이면서도 도교, 풍수지리, 역학 등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던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가난한 백성을 위해 자신이 직접 소금을 만들어 팔았다는 일화는, 그를 단순한 유학자를 넘어 실천가로 기억하게 만든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지함처럼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던 인물의 이름이 붙은 《토정비결》은, 점술과 예언이라는 다소 비과학적
【보령=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충청남도 보령시. 서해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이 고장에는 조용히 흐르는 시간 속에 강한 울림을 남긴 인물이 있다. 조선 중기의 실천 유학자이자, 민중의 삶을 껴안았던 철학자 토정 이지함(李之菡, 1517~1578). 그리고 그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이 땅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보령 땅에 잠든 선비 보령시 주교면 고정리 산기슭에는 조선시대 유학자 이지함의 묘소가 자리하고 있다. 흙으로 만든 정자에서 살았다는 뜻의 호, '토정(土亭)'을 남긴 이지함은 생전 권세보다는 민생을 택했던 인물이었다. 그의 묘역은 현재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2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이지함의 삶과 철학을 돌아보게 하는 중요한 유적지다. 묘소에는 군더더기 없는 봉분과 석물들이 조촐하게 배치되어 있다. 그의 생전 철학처럼, 검소하고 담백한 모습이다. 조선 중기, 권문세가의 혈통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낮추고 민중 속으로 들어간 그의 삶은 이 묘소 안에서도 고요하게 이어지고 있다. ‘토정의 정신’을 잇는 도시, 보령 보령시에서 이지함의 정신은 단지 역사 속 인물로 기억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의 사상을 오늘날 시민과 나누고, 그 의미를
【청주=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9월 23일 제천시에서 열린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에서 외국인 예비창업자 및 창업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수출 연계 중심의 현장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외국인 창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충북의 유망 산업인 한방·천연물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 현장과의 연계를 통해 외국인 창업자들이 국내 시장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역 산업과의 연계 통해 수출 전략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 창업자들은 엑스포 산업관을 방문해 지역 내 유망 제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산업 트렌드와 소비자 수요, 제품 경쟁력 등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및 ODM(제조업자개발생산) 방식의 협력을 원하는 지역 기업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수출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이를 통해 외국인 창업자들은 자신들의 아이템을 국내 생산 시스템과 연계하여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글로벌 판로 개척의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되었다. 선배 창업자와의 네트워킹…
【청주=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충북도의회(의장 이양섭)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를 위한 국가적 추모공간 조성과 지속적인 유가족 지원을 촉구하며, 유가족과 함께하는 진정한 치유와 회복의 길에 나설 것을 밝혔다. 이양섭 의장은 9월 23일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5차 임시회에서 ‘오송참사 희생자 추모공간 조성과 국가적 추모사업 추진 건의안’을 직접 제안했다. 건의안은 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 국회와 정부에 공식 전달될 예정이다. 이 의장은 “오송참사는 유가족에게 지금도 깊은 고통과 상처로 남아 있다”며, “충북도의회는 유가족과 함께 아픔을 기억하고, 치유와 회복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억하고, 위로하고, 함께 치유하자” 이번 건의안에는 유가족의 아픔에 실질적으로 다가서는 세 가지 방안이 포함됐다. 심리치료와 생활안정 등을 포함한 유가족 종합 지원대책 강화로 단기적인 보상이나 사후 관리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치유 체계 마련하고, 심리적 외상 회복을 위한 전문 치료와 상담 서비스 확대한다 국립 추모·기억관(가칭) 설치를 통해 단순한 추모를 넘어, 재난의 교훈을 공유하고 생명 존중의 가치를 되새기는 공간으로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