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 | 부천미래교육센터는 창업 프로젝트 지원사업 ‘청소년 진로기획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언어감수성 교육용 보드게임을 직접 개발하고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여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부천의 시온고등학교 동아리 애드홉(Add Hope, 최은지 외 10명)이 개발한‘AHA(아하)카드게임’은 일상에 녹아든 혐오표현을 중립적 표현으로 바꾸며 언어감수성(언어에 대한 민감도)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애드홉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Tumblbug)에서 펀딩에도 도전하여 목표금액 대비, 284%의 펀딩율을 달성했고 최종 수익금 전액(금1,296,864원)을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에 기부했다.

 

부천미래교육센터·시온고등학교·크리앙트레(앙트레프러너십 교육 전문 기업)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본 프로젝트를 지원했으며, 참여 청소년들은 전문 멘토링, 제작비 지원 등을 토대로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동아리 대표 최은지 학생은 “같은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됐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통해 문제해결 방안을 실제적이고 섬세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됐다”며 “협업 관계에서 다양한 의견을 더 수용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아리 지도교사, 곽진희 시온고 창의융합부장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생들의 새로운 도전(창업)을 지원한 것은 저에게도 즐거운 경험이었고, 더 많은 학생이 이런 기회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위현정 크리앙트레 대표는 “문제 발견부터 실제 결과물을 제작하기까지 창업의 과정을 체험하는 모든 경험이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주도적인 태도로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부천미래교육센터는 “창업 프로젝트는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는 역량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실제적인 창업 경험 기회가 확장되도록 청소년 창업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지속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