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여름이 끝자락에서 마지막 불씨를 지핀다. 비가 내려도 땅은 여전히 뜨겁고, 공기는 숨이 막히도록 눅눅하다. 그 속에서 우리는 다시 불쾌지수를 말하고, 더위를 탓한다. 그러나 이 더위는 결코 뜻밖의 재난이 아니다. 해마다 찾아오는 계절의 순리다.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의 이름으로, 게으른 자에게는 핑계의 이름으로 나타날 뿐이다. 생각해보자. 지금은 여전히 땀 흘릴 수 있는 시간이다. 곧 선선한 바람이 불고, 붉게 물든 단풍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사람들은 그 아름다움에 취해 걷고 노래하고 잔치를 연다. 하지만 자연은 그 찰나의 들뜸을 오래 허락하지 않는다. 가을은 짧고, 겨울은 길다. 추수할 것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아무리 넉넉한 마음이라도 추위 속에선 견디기 어렵다. 지금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막바지 더위가 우리를 시험하는 지금, 그것을 핑계로 삼을지 기회로 삼을지는 우리 각자의 몫이다. 한 해의 수확은 지금 이 시기의 땀방울에서 결정된다.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지, 미룰 이유가 되어선 안 된다. 독자 여러분, 계절은 결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나뭇잎이 붉어지는 동안 우리가 손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동맹의 미래 비전을 직접 제시하며, "한미동맹의 황금시대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메시지는 최근 개최된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음을 대내외에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70여 년 동안 다져온 위대한 동맹,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실용과 평화의 길을 함께 열어간다”며, 한미 관계가 과거 안보 중심의 협력을 넘어 경제, 기술, 공급망, 기후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함께하면 더욱 위대한 순간, 국익 중심의 실용 동맹으로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밝히며, 동맹의 본질을 ‘실용’과 ‘평화’에 두겠다는 철학을 분명히 했다. 이는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복합적인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유연한 동맹 관계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이 경제 안보, 인공지능 기술 협력, 청정에너지 확대,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측 모두 '상호 이익'과 '미래 지향'을 공통된 키워드로 내세웠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재명 대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스마트시티 빌딩 자동제어 전문기업 ㈜파노텍(회장 정광우)이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25)’에서 ‘ZEB·BEMS 통합 자동제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파노텍은 이번 기술 공개를 통해 건물 단위 에너지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파노텍의 솔루션은 ‘네가와트(Negawatt)’ 개념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네가와트란, 소비되지 않은 전력도 생산된 전력과 같은 가치로 간주하는 개념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 곧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건물 내 냉난방, 조명, 전력 사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제어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한다. 특히 절약된 에너지를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건물을 단순한 소비 주체가 아닌 ‘스마트 에너지 허브(VPP, Virtual Power Plant)’로 전환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기존 RE100 캠페인이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면, 파노텍은 여기에 네가와트 전략과 고효율 설비, 수요반응(DR) 등 에너지 저감 기술을 결합해 ‘R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미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진행된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대통령이 각자 모두발언을 하고 이후 한미 양국 취재진과 약식 기자회견을 가진 뒤 캐비닛룸에서 확대정상회담을 가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찬과 함께 진행된 비공개 회담은 두 정상과 양국 참모진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세계 지도자 중 전 세계 평화 문제에 트럼프 대통령님처럼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실제 성과를 낸 건 처음"이라며 "피스메이커로서의 역할이 정말 눈에 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급적이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 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 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워장)과도 만나달라"고 요청했다. 또 "북한에 트럼프월드도 하나 지어서 그곳에서 저도 골프도 칠 수 있게 해 주시고, 그래서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세계사적인 평화의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꼭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양주에서의 세 번째 공식 일정으로 ‘혁신형 공공의료원’ 건설 현장을 찾았다. 양주시 옥정신도시 내 종합의료시설 부지(2만 6,400㎡)에 300병상 이상의 공공의료원이 들어선다. 김동연 지사는 건설부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 북부 주민들에게 원활한 공공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저희는 이곳 양주에 공공의료원을 설치한다. 이곳 부지에 제가 빠른시간 내에 공공의료원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30만 양주 시민, 그리고 인근의 약 100만 명이 공공의료의 사각지대에 있다. 경찰, 소방은 국가에서 책임지지만 의료 서비스는 선별적으로 또는 소득에 따라서 구별되는 불합리함이 계속 돼왔다”면서 김동연 지사는 ‘속도전’을 선언했다. 양주의 혁신형 공공의료원은 2030년 착공을 목표로 합니다. 내년 2월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거쳐야 한다. 김 지사는 “의료원 착공을 하기 전, 삽자루를 꽂기 전의 절차가 크게 세 덩어리”라면서 “용역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고, 예타는 1년 반 정도 걸리며, BTL(민자사업) 절차에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조달청은 26일 공공건축물의 설계공모를 더 공정하고, 더 전문성 있게 운영하기 위해 심사위원 구성 개편, 심사 과정의 자료 공개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조달청 건축 설계공모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방안은 공공건축물 설계공모 심사의 불공정 우려를 해소하고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한건축사협회 등 관련 업계 간담회 및 현장 소통을 통해 청취한 의견과 조달청 자체 제도 개선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했다. 혁신방안의 핵심은 △심사위원 다양화, △심사위원 이력관리 강화, △심사과정 공개 확대 등을 통한 설계공모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전문성 확보이다. ① 공모당선 경력이 있는 ‘민간 건축사의 심사위원 위촉’을 통해 실무 중심의 전문성을 심사에 적극 반영하고, 심사 위원 구성을 다양화해 공정성을 강화했다. 민간 건축사 심사위원은 최근 5년 이내 국내‧외 공인된 건축 설계공모에서 대표 건축사로 참여해 당선된 실적이 있는 자 중 대한건축사협회의 추천과 조달청의 검증을 통해 50명 내외로 위촉하여 기존 심사위원인 대학교수,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과 함께 설계공모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상남도는 26일 진주 경남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도민 상생토크’에서 진주시민들과 지역 현안 및 정책 과제에 대해 직접 소통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3년 전 시청에서 시민들과 만난 이후 다시 인사드리게 돼 반갑고, 따뜻하게 맞아주신 시장님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진주는 지난 3년간 위성특화지구 지정,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착공, 초소형 발사체 발사,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 등 괄목할 성과를 이뤄내며 국제적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경남은 방산·우주항공·조선 등 주력 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남부내륙철도 착공, 사천공항 활성화, 경제자유구역 확대 등을 통해 진주는 한반도 남부 내륙의 중심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며 진주시정과 도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도지사,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진주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생활 속 불편, 정책 아이디어 등을 자유롭게 제안하고, 도와 시의 답변을 직접 들었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상남도 정책자문위원회 지역활력분과위원회는 26일 오후 3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25 지역활력 RISE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경상남도 정책자문위원회 지역활력분과위원회와 경남대학교 RISE사업단이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문화관광콘텐츠 산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활성화 전략과 RISE 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정책자문위원, 유관기관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와 정보교류를 진행했다. 포럼은 두 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경남 문화관광콘텐츠 발전 방안에 대해 △성현무 고신대학교 교수가 ‘부산 원도심 역사‧문화자원의 재해석과 경남형 관광콘텐츠 확산 방안’을, △고계성 경남대학교 교수가 ‘지역발전의 성장동력-문화관광산업’을 주제로 발표했다. 2부에서는 RISE사업과의 연계를 중심으로 △김주일 전남관광재단 팀장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콘텐츠 진흥방안’, △김수연 영산대학교 부총장이 ‘경남형 역량체계(GQF) 기반 경남RISE 문화관광 실무형 인재 정주모델’을 발표했다. 이후 종합토론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8월 27일, 국립국제교육원(성남)에서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졸업 축하 환송회’를 개최한다.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Global Korea Scholarship)’은 매년 전 세계의 우수 인재를 초청하여 국내 대학(원)의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우리나라 대표 장학사업으로, 사업이 시작된 1967년 이래로 2025년까지 총 161개국 19,502명*의 우수 인재를 선발·지원해 왔다. ‘졸업 축하 환송회’는 외국인 장학생들의 성공적인 학위 취득을 축하하고 유대감 증진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이다. 향후 이러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본 사업의 졸업생들이 한국과 모국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여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8월에 장학 기간이 종료되는 졸업생 968명(104개국) 중 170여 명이 현장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이루어지며, 1부는 ‘축하의 장’으로 장학 수료증서 수여(대표 1명), 학업 및 대외 활동이 우수한 졸업생 10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2부는 ‘나눔의 장’으로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오승걸)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9월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5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3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9월 모의평가 응시 신청 접수는 2025. 6. 20.(금)부터 7. 2.(수)까지 9일간 시험지구 교육지원청, 학교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서 실시됐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515,900명으로, 재학생은 410,210명이고 졸업생 등 수험생은 105,690명이다. 지원자 수는 올해 6월 모의평가 대비 12,328명 증가했고, 재학생은 3,475명 감소, 졸업생 등 수험생은 15,803명 증가했다. 작년 9월 모의평가 대비 지원자 수는 27,608명이 증가했으며, 재학생은 28,477명 증가, 졸업생 등 수험생은 869명 감소했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3일(목)에 실시될 2026학년도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은 2026학년도 수능과 동일하며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갖는다. ◦ 수험생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