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오는 2026년부터 4년간 금고 업무를 수행할 금융기관 선정을 위한 일반경쟁 공고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지정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금고 지정은 현재 약정된 금융기관과의 계약이 2025년 12월 31일로 만료됨에 따른 후속 조치다. 차기 금고로 선정된 금융기관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도교육청 소관 예산의 출납·보관 및 기타 금고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오는 8월 7일 희망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금고 지정 설명회를 개최하며, 8월 19~20일 양일간 제안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9월 중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최고 점수를 받은 금융기관을 최종 선정한다.
심사 기준은 총 100점 만점으로, ▲금융기관의 신용도 및 재무 건전성(25점) ▲예·대금리 조건(23점) ▲교육수요자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18점) ▲금고 업무 관리능력(27점) ▲교육청 협력 및 기여도(7점) 등을 종합 평가한다.
경기도교육청의 2024회계연도 자금 규모는 약 25조 6,125억 원에 달하며, 이는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가장 큰 규모로,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도 서울시, 경기도에 이어 전국 세 번째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금고 지정은 단순한 금융거래를 넘어, 교육재정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책임감 있는 금융기관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