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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7월부터 취약계층 잔고장 무상 수리 시범사업 시행

생활 수리에 능숙한 어르신들‘이 직접 찾아가,수리도, 안부도 챙깁니다!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산시는 오는 7월부터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 및 장애인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잔고장 무상 수리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주방·욕실 등 일상 공간에서 자주 발생하는 전등, 수도꼭지, 문손잡이 교체 등 간단하지만 혼자서는 쉽지 않은 생활 소모품 전반에 대해 직접 방문해 수리하거나 교체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이다.

 

경산시는 가구당 연간 최대 7만 원 이내의 수리에 따른 재료비를 지원하고, 출장비와 인건비는 경산시 시니어클럽에서 부담하며, 수리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들이 직접 수행한다.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어르신들에게는 일자리와 소득, 사회적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이중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복지와 고용이 결합 된 이 사업은 생활 수리에 능숙한 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수리를 진행하며, 그 과정에서 대상자의 건강·안부 확인은 물론,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 발굴에도 기여할 수 있어 복지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복지 현장에서는 사소한 고장조차 수리하지 못하고 지내는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구가 많아, 이번 사업은 단순 생활 불편 해소를 넘어 위기 징후 조기 발견과 선제적 복지 연계의 통로가 될 수 있다.

 

7월부터 경산시시니어클럽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점심시간 제외) 전화 또는 방문접수를 받으며, 선착순 150가구를 대상으로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저소득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에 실질적인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립 위험 가구를 지역사회가 함께 살필 수 있는 복지안전망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작지만 따뜻한 돌봄이 필요한 이웃에게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이 함께 닿을 수 있도록 세심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