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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1950년대 중고등학교 악단 활동사진, 최우수 기록물 선정

시, 24일 ‘제14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 출품된 43건 620점에 대한 심사 결과 발표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1950년대 중고등학교 학창시절 악단 활동사진이 ‘제14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 최우수 기록물로 선정됐다.

 

전주시는 지난 3월 4일부터 5월 30일까지 ‘전주와 당신의 학창 시절 기록을 찾습니다’를 주제로 실시한 ‘제14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에 응모된 43건(자료 620점)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 기록물 1건을 포함한 수상작을 24일 발표했다.

 

이번 기록물 수집 공모전은 기획 주제인 ‘학창 시절’ 부문과 일반 주제인 ‘전주’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학창시절’ 부문에는 32건 540점, 전주 부분에는 11건 80점의 자료가 접수됐다.

 

심사 결과 ‘학창 시절’ 주제의 적합도와 자료의 희소성이 돋보인 박찬길씨의 응모작이 최우수로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전주공립농림중학교와 전주공업고등학교 재학 당시 악단 활동을 담은 △1949년 제3회 전북육상경기대회 준우승 기념 △1951년 6.25 동란 후의 전주 공고 음악부 △1952년 6.25 2주년 공고 악단 시가 행진 등 시청각 자료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평생을 교단에 선 박찬길 씨는 △1950년대 사범학교 교생실습 모습 △1960년대 초등학교 악단 지도 활동 △1973년 전주 화산초등학교 제1회 졸업사진 △1993년 전주북초등학교 신문 창간호 등 1960년~1990년대의 교육 관련 자료 100여 점을 이번 공모전을 통해 기증했다.

 

이와 함께 이번 공모전에서는 △1968년 코롬방 빵집 등 전주의 주요 장소에서 찍은 졸업사진 △1940년 이후 초중고 국어 관련 교과서 56권 △1936년 전주여자공립보통학교(현 전주풍남초등학교) 제16회 졸업 기념 앨범 △일제강점기 전주부 수총주조장 술독 등 전주의 역사성이 확인 가능한 다양한 유형의 자료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학창시절 추억이 담긴 개인 자산을 전주시의 역사로 기증한 시민에 대한 예우와 기증문화 확산을 위해 기록물 기증자에게 최소 5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기증보상금(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집된 기록물은 항온항습과 소방시설 등 보존 설비가 갖춰진 전주시민기록관(견훤로 264)에 보존되며, 수집 자료 중 일부는 기록관 1층 보이는 수장고를 통해 보존 전시된다.

 

박남미 전주시 총무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의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는 ‘학창 시절’을 기록물 수집 주제로 선정해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그동안 시민기록관에서 수집한 8,700점의 기록물이 전주의 기록자산으로 소중히 간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