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2025년 6월 17일,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은 '영암의 시작' 시 창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배움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배움여행은 영암 문학아카데미 참여자들에게 전라남도 강진군과 장흥군의 문학적 명소를 탐방하며 창작의 영감을 얻고, 문학적 소양을 더욱 풍부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배움여행은 6월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으며, 영암 문학아카데미 참여자와 지역문화사업팀이 함께했다. 여행은 월출산기찬랜드를 출발해 강진 시문학파기념관, 영랑생가, 장흥의 천관문학관, 이청준생가, 한승원 문학학교 등 문학적 가치를 지닌 장소들을 방문하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 문학관에서 작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탐구하며, 문학적 영감을 자아내는 순간들을 경험했다.
시문학파기념관에서의 자유 관람 후, 영랑생가와 천관문학관을 차례로 방문하며 참여자들은 작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었다. 각 문학관에서는 깊이 있는 문화 해설과 함께, 문학 작품을 더욱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었다. 이청준생가와 한승원 문학학교에서는 한승원 작가님 직접 만나서 삶과 문학을 연결시키며 문학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이 있게 확장하는 기회가 됐다. 참여자들은 이번 배움여행에 대해 깊은 인상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참여자 조신숙(72)은 “여름의 문턱에서 문학과 자연이 어우러진 하루를 보냈습니다. 재단 덕분에 즐겁고 보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님과의 만남은 시인으로서의 삶과 창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분의 진솔한 이야기는 제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 김광혜(46)는 “강진과 장흥 지역을 방문하면서 문학기행의 진정성을 느꼈고, 한승원 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 시 창작에 대한 깊은 통찰을 선물해주었습니다. 특히, 자연과 문학이 결합된 프로그램 덕분에 제 작품에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문학을 통해 삶의 깊이를 더하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재)영암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사업팀 조소영PD는 “이번 배움여행을 통해 참여자들이 작가들의 생가와 문학관을 따라 걸으며 그들의 작품 세계를 더욱 입체적으로 체험하고, 문학적 상상력과 창의적 영감을 되살리는 중요한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문학이 우리의 일상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학적, 문화적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학과 예술을 통해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배움여행을 통해 형성된 문학인 네트워크는 지역문화 활성화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