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남양주시는 와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오는 9월 말까지 중장년 취약계층 40명을 대상으로 1인당 65만 원 상당의 무료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건강보험공단 검진 대상에서 제외된 짝수년도 만 51세~64세 중장년층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지역 내 보건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된다.
검진은 협약의료기관인 남양주양병원에서 진행되며, 대상자는 사전 예약 후 신분증을 지참해 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검진 항목은 △기본검사 △혈액종합검사 △심장·갑상선기능검사 △초음파검사(갑상선·복부) △수면내시경(위·대장) △종양표지자검사 등 총 59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보다 정밀항목이 확대됐으며, 암과 심혈관질환 등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을 위한 심화 검사도 포함돼 대상자의 만족도와 건강관리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검진에 필요한 사업비는 와부읍 지사협에서 모금한 기부금으로 마련됐으며,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에게는 병원 이동을 위한 차량 지원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협의체는 대상자 95명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고 신청을 받아 최종 40명을 선정했다.
김장재 지사협 위원장은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건강검진에서 소외된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건강권 보장을 위한 맞춤형 보건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길원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장은 “이번 검진을 통해 중장년 취약계층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선제적인 건강복지 정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