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전라남도교육청은 영어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2025년을 ‘초·중등 영어 기초학력 향상 원년’으로 선포하고, 다양한 현장 맞춤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초등학교에는 ‘영어 학습 가이드단’ 121명이 투입되어 영어 동화책 읽기와 파닉스 중심의 수업을 운영 중이다. 또한 초·중등 연계를 위해 15개의 ‘영어 교과연구회’를 구성해 학교별 수요에 맞춘 교수법과 학습 자료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은 현장에서 영어 기초학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남교육청은 지난 21일,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2025 초·중등 영어 기초학력 향상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영어 교과연구회 회원과 학습 가이드단 등 전남 도내 교원 140여 명이 참석하여, 에듀테크(AI 펭톡, EBSe, 생성형 AI 등) 활용 수업 방법부터 영어 동화책 창작과 세계시민교육 연계 수업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노하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현장 교사들이 직접 발표한 수업 사례는 큰 호응을 얻었다.
빛누리초 김승하 교사는 ‘AI 펭톡’을 활용한 말하기 수업 사례를 공유하며, 매일 발음 연습을 통한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학생의 자신감 고취 효과를 소개했다.
이어 순천청암고 유재현 교사와 전남생명과학고 신대호 교사는 EBSe 기반 ‘펀리딩 프로그램’과 생성형 AI 기반 자기주도학습 사례를 발표했다. 이들은 EBS를 활용해 학생 맞춤형 읽기 자료를 제공하고,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학습 코칭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영어 학습을 지원한 경험을 나누었다.
또한 인천외국어고 황성현 교사와 강화여고 박문숙 교사는 영어 동화책 창작 활동을 세계시민교육과 접목한 수업 사례를 소개했다. 이들은 “학생들이 영어로 이야기를 창작하면서 언어 감각은 물론 세계시민으로서의 가치관까지 키울 수 있었다.”는 현장 경험을 공유하며 참여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원 연수 기회를 확대하고, 우수 사례 발굴·공유 체계를 강화해 교사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영어 학습 가이드단과 교과연구회가 공동 개발한 수업자료와 사례를 현장에 소개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사들의 협력적 학습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영어 기초학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종만 글로컬교육협력과장은 “현장에서 검증된 효과적인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영어 기초학력을 탄탄히 다지고 자신감을 갖도록 돕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앞으로도 교원들과 함께 학생들의 영어 기초학력 신장과 세계시민 역량 함양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