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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2025 월아산 수국정원 축제 ‘수국 수국 페스티벌’ 성황리 마무리

보랏빛 수국과 초여름 숲이 만든 월아산에 10만여 명 다녀가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진주시가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서 개최한 2025 월아산 수국정원 축제 ‘수국 수국 페스티벌’에 10만여 명이 몰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월아산 숲속 곳곳에 만개한 수국은 짙은 보라, 푸른색, 연분홍 등 다채로운 색감으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녹음 짙은 산책길과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포토 명소로 떠올랐다.

 

수국과 숲의 자연미를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곳곳에는 휴식과 인증샷을 위한 감성 포토존도 조성됐다. 나무 아래 펼쳐진 그늘 쉼터와 감성 가랜드, 숲길 따라 놓인 조형물은 방문객들에게 도심을 벗어난 자연 속 여유를 선사하며 호평을 받았다.

 

주말에는 시간대별로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고, 밤이 깊어지는 야간에는 재즈, 비눗방울 마술, LED 퍼포먼스 등 환상적인 공연이 이어지며 숲속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았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단순히 수국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화폐 ‘숲’을 활용한 체험 활동은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콩주머니 넣기, 수국컬링이 포함된‘나무놀이’와‘숲놀이’ 등에서 ‘숲’을 모으고, 이를 활용해 산돌이 분양, 자연물 체험 6종 등의 자연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특별한 즐거움을 느꼈다.

 

이번 축제는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났다. 축제의 절정인 주말, 폭우가 쏟아지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의 장소가 변경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기시설 점검과 통행로 정비, 행사장 배수 확보 등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행사는 큰 차질 없이 진행됐다. 비에 젖은 수국은 오히려 더욱 풍성하게 피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아름답게 살려주었다.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in 진주’와의 연계로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축제 접근성을 높였고, 축제 정보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 공식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되어 소통 중심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시 관계자는 “수국이 가득한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축제를 준비한 결과, 많은 분들이 만족도 높은 시간을 보내셨다”며 “앞으로도 월아산 숲속의 진주만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계절별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