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국가유산청은 (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와 함께 6월 22일 오후 2시 충남 보령 성주사지 천년역사관 일대에서 '2025년 국가유산지킴이날' 행사를 개최한다.
‘국가유산지킴이날’(6월 22일)은 임진왜란 당시 국난 위기 속에서 민·관의 협력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실록' 등의 국가기록물과 어진(왕의 초상) 등을 안전하게 지켜냈던 역사를 기억하고,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을 통한 민간참여와 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2018년 민간에서부터 시작됐다.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국가유산 보호 활동을 통한 사회적 포용과 국가유산 복지 증진 실현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전국의 국가유산지킴이를 비롯해 지역의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초청하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식전행사인 민속놀이(상모돌리기)를 시작으로, 국가유산지킴이 윤리강령 낭독, 기념사·축사, 산불피해 성금 감사장 전달, 유공자 표창, 지킴이 활동 소개 등 국가유산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그동안의 활동성과를 함께 돌아볼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사명대사의 친필 특별기획전과 보령 지역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 등이 마련된다.
참고로, ‘국가유산지킴이 운동’은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국가유산을 가꾸고 지키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되어, 현재 전국의 6만 9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개인·학교·민간단체 등)과 기업 및 공공기관 등 63개 협약기관이 국가유산과 주변 환경정화, 점검(모니터링), 홍보 및 기부활동 등을 하고 있다.
또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차원에서 국가유산지킴이 활동 조례를 제정하여 정부-지자체-민간단체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지방자치단체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국가유산지킴이 운동’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우리의 소중한 국가유산을 자발적으로 가꾸려는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마련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