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울산동부도서관은 특수학급 학생들의 사회정서 발달을 돕고자 지난 5일부터 오는 7월 10일까지 ‘두근두근 그림책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10개 학교 총 18학급, 학생 98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그림책 놀이 전문 강사가 직접 각 학급을 찾아가 그림책을 낭독하고, 내용 알아보기, 이야기 나누기, 신체활동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학생들은 주제 도서인 ‘커다란 벽이 있다면?’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지혜와 용기로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을 배우게 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동부도서관 독서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울산동부도서관은 이달 24일까지 조미자 작가의 그림책 ‘불안’ 원화 10점을 전시한다.
조미자 작가의 ‘불안’은 두려움에 떨던 아이가 빨간 구멍 아래에서 불안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 실체를 직접 마주하기로 결심하는 이야기다.
무거울 수 있는 ‘불안’이라는 주제를 밝고 강한 색감과 그림책 속 아이와 오리의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구멍 속 파란 끈을 잡아당기면, 불안을 상징하는 큰 오리가 튀어나와 아이를 쫓아다니며 무섭게 변신한다.
아이가 아무리 피하고 숨으려 해도 오리는 끝내 아이를 찾아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는 오리와 함께하는 것이 더 이상 버겁지 않게 된다.
작가는‘불안’이라는 감정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함께 하는 법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동부도서관 관계자는 “마음속 불안은 아이도, 어른이 된 후에도 만나는 감정이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불안을 마주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