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기도 김포의 대표적인 문화·생태 명소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열린 ‘제3회 애기봉, 그림소풍!’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가 큰 인기를 끌며 조기 마감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5월 31일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접수 이틀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당일에는 많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몰려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는 지난해보다 참여 인원을 두 배로 확대했음에도 조기 마감되며, 애기봉의 문화공간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아이들이 밝은 표정으로 자연을 벗 삼아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회에서 선정된 우수작 12점은 오는 6월 14일부터 2주간, 애기봉 전망대 오픈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그림소풍 행사에서는 단순한 미술대회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함께 열려 세대별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민화 그리기 등 체험 코너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어 행사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국내 정상급 무용단 두은숙 무용단이 선보인 ‘팝과 함께하는 북치는 소녀’ 공연은 전통 한국무용과 현대 비보이 댄스를 절묘하게 융합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 시민은 “그림그리기대회만 해도 만족스러운데, 수준 높은 공연과 다양한 체험이 더해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하루였다”고 전했다.
김포문화재단 관계자는 “그림소풍은 가족 모두가 문화와 자연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축제”라며, “앞으로도 사계절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애기봉을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