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8일 첫 발생한 문막읍 궁촌리 럼피스킨 발생농가로부터 500m 방역대 내 한우농가에서 29일 추가 럼피스킨이 발생함에 따라 양성축 27두를 살처분했다.
2차 발생농가는 1차 발생농가로부터 약 37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으로 송아지 1두가 기립불능,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발현되어 원주축산농협 진료 결과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농가의 전체 사육두수 33두 검사 결과, 임상증상을 나타낸 송아지 1두 및 임상증상을 나타내지 않은 동거축 중 26두 등 총 27두가 양성으로 판정되어 살처분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2차 발생 농가의 33두 중 백신접종 연령이 안된 2두를 제외한 31두가 백신접종 완료됐으며, 면역력이 약한 송아지를 제외한 양성축 26두에서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백신접종이 정확히 이루어지면 럼피스킨에 감염되어도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백신접종을 하더라도 임상증상이 발견되어 방역당국에 신고 시 검사 결과 양성축은 살처분되기에 백신을 접종하는 농가 입장에서는 효과없는 ‘물백신’이라는 논란이 있었으나, 정확한 백신접종이 이루어지면 질병이 왔는지도 모르게 지나갈 수 있는 효과적인 질병대응 방법이다. 특히 백신접종 대상에 대한 정확한 백신, 접종 제외 대상축(4개월령 미만, 임신축)은 제외 사유 해소(5개월령 도래, 출산) 시 즉각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면역력 저하 예방을 위한 사육개체 관리철저에 만전을 기한다면 럼피스킨으로부터 농장을 지켜낼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럼피스킨 예방을 위해 흡혈곤충의 활동이 사라지는 11월 말까지는 농장 주변 물웅덩이와 같은 흡혈곤충 서식지에 대한 방제를 세심하게 관리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